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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당하지는말자! (2) : 잘못 입금했다고 해서 돌려줬는데 내가 사기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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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고구미 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사기 사건 연루(?)에 대해서

포스팅 합니다.

 

직접적으로 제가 사기 당한건 아니였지만

사기꾼으로 몰려서 경찰조사받고 통장압류 당했었네요.

 

혹시 본인 통장에 모르는 돈이 들어왔는데 돌려달라고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뭔지 모르니 안 돌려 주신다고요? ㅋㅋ 

 

그런 돈은 그냥 가지고 있어야 정상인 것 같은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담 하나 들려 드리겠습니다.

 

중고나라같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 물품을

하나 올렸는데 구매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믿을만한 판매자니 먼저 입금하면 물건을

보내 주겠다!라고 했습니다.

 

흔쾌히 입금하고 주소 주겠다고 해서 통장 계좌번호와

예금주 이름을 알려주고 입금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5만원짜리 물건을 파는데 190만원 가까운 돈이

들어왔습니다. 입금자는 저랑 통화한 그 사람으로 딱

찍혀 있는데 말이죠.

 

연락해서 물어봤습니다. 

돈이 잘 못 입금된거 같다고...

 

그러니 구매한다는 사람이 하는 말은..

 

직원한테 시켰는데 입금을 잘 못 한것 같다.

물건 가격 빼고 다시 입금해 달라고 합니다.

 

저는 입금자도 맞고 입금한 금액도 알고 있고해서

다시 입금해 줬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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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경찰서에서 연락이 옵니다.

 

고소 당했으니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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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소리인가 싶어서 나가보니

경찰이 제 통장 거래내역까지 이미 다 조사해놓고

불렀더군요.

 

물건을 판매한다고 해놓고 돈만 받고 안보내서

고소당했다고 하면서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렇습니다.

 

 

사기꾼이 DSLR 카메라를 싸게 판다고 중고나라 같은데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물건 산다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계좌번호를 DSLR 산다는 구매자 한테 알려주는거죠

구매자는 예금주와 계좌번호 확인하고, 사기꾼 계좌번호로 조회도 안되니(제 계좌니까요..)

카메라 구매자는 입금을 합니다.

 

그럼 이제 사기꾼은 저한테 연락해서 돈을 잘 못 입금했으니

돌려달라고 하면서 대포통장으로 받아서 사라진 겁니다.

 

대포통장이나 사기꾼 통장으로 조회가 되면 경찰 수사망(?)도

금방 조여오고 탄로나니 시간을 벌려고 그렇게 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 사기꾼은 여유 가지고 돈 찾아서 사라졌을거고

카메라 구매한 사람은 저한테 입금을 한 내역이 있으니

절 사기로 고소한 거죠.

 

제 통장내역에서 들어온거 바로 나간거 내역이 다 찍혀 있고

그 당시 문자내역 같은 것들 증거로 제출하니 우선 저는 문제가

없다고 풀려났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헤프닝이라고 웃으면서 넘길려고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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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DSLR 구매자가 저 고소만 한게 아니라 은행에 통장 압류? 지급정지?까지

걸어 놓았다는걸 또 몇달있다가 알았습니다.

 

제 통장에서 돈을 못빼는 상황이 되버린건데,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됩니다.

 

경찰이 조사 도중 통장에 지급정지, 압류 등을 걸었으면 경찰이 그걸 풀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조사 도중에 관련내용을 알았으니 경찰이 정지시켰다면 그냥 풀어줬을텐데요.

 

사기당한 사람이 지급 정지를 걸은건 그 당사자가 풀어줘야만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이런 사기들 보면 대포통장에 중국같은 해외에서 사기를 많이 치는데

범인을 잡는 확율도 거의 없고, 시간도 일이년씩 걸리기도 하잖아요.

 

카메라 구매자는 수사결과 안나왔으니 못풀어 준다고 하고 절 계속 공범처럼

몰고 가고있고, 경찰은 권한이 없다고 하고... 

신한은행에서는 자기네는 어쩔 수 없다고 하고... 공과금같은 돈 나갈건 계속

못나가고 미치겠더군요.

 

결국 수사관한테 부탁해서 그 사기당한사람이 말이 안통하니 좀 설명좀 해줘서

지급정지 좀 풀어달라고 얘기좀 해달라고 부탁드려서 겨우 지급정지를 풀긴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거죠... 

사기당한 사람이 끝까지 자기는 못풀겠다.

혹은 귀찮으니 알아서 하라고 그냥 넘겨버렸으면 (은행에 직접가서 풀어줘야 한다더군요)

전 아직도 통장에 있는 돈 못찾고 있었을 듯...

 

당연히 잘 못 들어온 돈 돌려주는게 당연하지만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경우가 있으시다면... 꼭!!!!!

신분증을 받던 혹은 입금자명과 돌려달라는 입금계좌명이 동일한지

꼭 확인하고 돌려주시길...

 

저는 회사 통장인데 머 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냥 훅 넘어가버렸었습니다.

 

조심하시고 평생 골치아픈일에는 안 엮이시길 빕니다~

 

P.S : 블로그에 갑자기 삼성카드 키워드로 유입이 되는데 삼성카드가 뭐 좋은거 있나요?

찾아봐야겠네요. 지금 씨티카드 쓰는데... 더 좋으면 냉큼 바꿔야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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