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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애기가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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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하던 애기가 갑자기 열이 39도가 넘어가버렸습니다.

 

애들은 원래 체온이 높기도 해서 왠만큼 열이 나는건 해열제나 먹이고 혹시 중이염같은거 없나 해서 다음날 병원가보는 정도였는데요.

 

낮에 잘 놀고 멀쩡하던 애가 퇴근해서 안아주는데 그냥 느끼기에도 열이 엄청 나더라고요.

와이프한테 왜 빨리 병원 안가봤냐고 물어보니까 한 20분 전만에도 멀쩡했는데 갑자기 열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체온계로 제어보니 39.6도 까지 올라갔습니다.

에궁... 힘들어서 제대로 울지도 못하더라고요. ㅠㅠ

 

이건 집에서 해열제 먹이고 할만한 일이 아닌것 같아서 부랴부랴 밤에도 진찰하는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새로 오픈한 소아과가 하나 있네요.

 

엘리베이터에서도 기운이 쪽 빠진 연준이.. 

 

 

 

병원 가는것 자체도 힘든지 안겨있다가 울기 시작하더니... 그래도 사탕 주니까 좀 진정이 되네요. -_-;

 

진찰 결과는 단순 열감기라 약만 지어서 3일정도 먹으니 열도 떨어지고 다시 건강해졌지만, 간만에 애기 아프다고 시껍한 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첫째랑 둘째는 차이가 있는게..

첫째때는 넘어져서 입안에 피가 좀 나자마자 바로 들쳐매고 병원 응급실로 직행 했었는데요. 둘째 때는 정말 똑같은 상황이 생겼는데... 으응~ 그런건 금방 멈춰~ 애들은 자가치유력이 좋아~ 그런 식이었거든요. ㅎㅎ

 

음... 셋째는 100% 딸인관계로 이런 경험이 적용 안되고.....

조금만 아파도 병원이고 머고 들쳐업고 달려갈 것 같긴 합니다. 

전 확실히 딸 바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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