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 LIFE

애들과 함께 낚시 과연 결과는.... - 무모한 도전?

반응형

낚시를 가본지도 꽤 되었는데 지난 주말에 몸만와도 된다는 급 초정을 받고 바로 안성에 있는 두메낚시터로 달렸습니다.

네비에 검색이 안되서 주소로 찾아갔는데, 알고보니 두메를 두레낚시터로 잘 못 찍어서.. -_-;

 

가는길에... 둘째놈은 잠도 안자면서 내내 저런 표정으로 있네요. 

뭐가 불만인건지 뚱~한 표정으로.. -_-;

 

장마가 다 지나가긴 했지만 아직은 흐린하늘 사이로 햇빛이 비추는데 멋있더라고요. 

핸드폰 카메라라 그 느낌을 제대로 담지 못네요.

 

어쨌든, 당연한 말이지만 낚시터는 물가에 있기 때문에 어린 애들이 있는 가정이면 가족여행으로 가기 참 어려운 곳이 낚시터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고려도 안했었고 전 캠핑만 줄창 다녔습니다.

 

 

이번에는 좌대를 물가로 끌어다 놓아서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가보니, 그냥 걸어서 다닐 수도 있고 좌대에 방도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거기에 가족끼리 오는 경우가 많은건지... 아동용 구명조끼도 비치가 되어 있네요. 요건 좀 예상외였습니다.

 

연후도 뽀로로에서 낚시하는걸 많이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해왔었는지, 거부감도 없이 좋아하더라고요.

낚시하겠다고 물고기 잡겠다고... 상어도 있냐는 질문을 던지면서요..

 

아주 자리 잡고 앉아서 낚시대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애들과 함께 낚시터 가능?

그런데... 확실히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일단 구명조끼가 있고 애들이 물을 조금 무서워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장난치고 하면서 물가에 있으니 좀 불안불안한 것도 있고요.

 

방에 있는 이불이며, 화장실이며 위생상 문제가 있을 것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참고로 전 5살, 3살 아들 둘과 와이프는 임신 중입니다. -_-;

 

거기에 아드님께서 너무 낚시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떡밥한번 제대로 못 던져본 것도 있네요.

낚시대를 하두 들었다 놨다만 하면서 장난치고 하다보니 낚시줄도 엄청 꼬여서 풀기만 여러차례였네요.

 

철수 결정

위험도, 위생문제, 낚시 불가 까지는 괜찮습니다만....

 

집에 가자~라는 가장 큰 원인은 소음입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다들 조용히 앉아서 찌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맥주한캔 하면서 그냥 조용히 얘기도 하고... 그런걸 원해서 낚시를 오셨을 겁니다. 저도 그런 환경을 원하고요.

 

그런데, 애들이 있으니 주변 분들한테 미안해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리 지르고, 돌맹이 물에 던져보고 떡밥 만들어 놓은거 물에 다 던져 버리고.. -_-;

 

다들 가정이 있으시니 참아주셨을거라 생각하지만, 점점 날도 어두워지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철수해서 집에왔습니다.

 

결론은..... 애들 데리고 낚시터는 좀 더 큰 다음에나 가능하겠다...라는 것과...

 

나름의 소득은 애들 때어놓고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낚시터가 좋구나~!!!! 라는 것입니다. ㅋㅋ

다음에는 남자끼리의 낚시여행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관련 포스팅

- 애기가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네요.

- 너무 빨리 쑥쑥 자라는 아이들...

- 애가 말이 늦어서 잘 못했었는데 갑자기 말문이 트인 이유

- 어른눈에는 안보이는 뭔가가 있는걸까...?

- 애들아.. 아빠도 좀 쉬자.. 애들 있는 집이면 다 공감가실 듯...

- 무서운 유전자의 힘이란.... 아빠도 몰라볼때가....

- 가정교육을 잘 시키고 있었네요..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