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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비오는 폭우 때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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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코팅하면 와이퍼 안써도 된다며?

성능좋은 발수코팅을 해놓으면 조금만 속도를 내도 빗물이 쫘악~ 올라가는 모습이 뿌듯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와이퍼 사용을 안해도 될까요?

발수코팅을 하면 빗방울이 앞유리에 퍼지지 않고 작게 모이기 때문에 시야도 좋게 보이지만, 그대로 놔둔 상태로 상대차의 전조등이나 가로등 불빛 등이 비추면 순간적으로 빛이 난반사로 퍼져서 안보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발수코팅을 하는 이유는 폭우가 내리더라도 최대한 전방 시야를 좋게하기 위함이지 와이퍼를 덜 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수는 폭우나 옆차선에서 다량의 물이 튀었을 때같이 와이퍼 동작하는 시간 사이에도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고, 와이퍼는 앞유리에 물을 계속 닦아내서 시야를 좋게 만드는 것으로 둘 다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올 때 발수, 친수 비교

어떤 분들은 세차장에서 친수 상태인 유리에 물 뿌려놓고 평평하게 퍼져버린 앞유리를 보면서 친수가 더 좋은거 아냐?라고 하기도 하던데요. 친수 상태인 유리로는 비오는날 제발 밖에 다니지 말아주세요.
가끔 도로위에 비도 별로 안오는데 앞차가 왜 저렇게 이상하게 운전할까하는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똑같은 비가 내려도 어떤 차는 앞이 아예 안보이는 상태로 운전하고 있는거니까요.

최근 미친 듯한 폭우로 강남이 물에 잠기고 나무나 쓰러지고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는 시기에 여러대의 차를 바꿔탈 일이 있었습니다.
제네시스 GV70도 타보고 벤츠 C클래스 카브리올레도 타보고 푸조 508도 탔는데, 컨버터블, 고급SUV, 세단의 재미를 느끼는데 진짜 하나같이 앞유리 관리가 개판인 차였습니다.

친수는 비가 조금만 많이와도 와이퍼를 아무리 빨리해도 시야확보 어려움

그 중에 GV70은 풀옵션에 2만km정도 주행한 거의 새차였는데.. 요즘 신차는 어느정도 앞유리 발수처리가 되서 나오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네시스 정도 되는 고급차가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시야확보가 안되었습니다.
와이퍼를 최대로 동작시켜도 고급차답게(?) 후딱후딱 닦지도 않더군요.
정말 눈 가리고 운전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앞차 간격을 알아서 맞추게 하는게 훨씬 안전했습니다.

성능 좋은 발수코팅제는?

발수코팅 성능은 몇km의 속도에서 앞유리의 물방울이 쭉쭉~ 올라가는지만 보면 될까요?

지금까지 국산 제품부터 여러 외산 제품까지 써봤고 와이퍼만 동작해도 발수코팅이 된다는 실리콘 와이퍼도 사용해봤는데요.
발수성능은 정말 기가막힌데 와이퍼는 고사하고 아예 안건들여도 1주일만에 발수기능을 상실하는 제품도 있었고, 작업성도 좋은데 발수가 되긴하나?라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우천 시 시야가 확실히 확보되면서 내구성이 좋은 제품이 가장 맞았습니다. 발수력은 어느 정도 이상만 되면 크게 상관없는 것 같더라고요.

발수코팅하면 비가 많이와도 시야 확보됨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아쿠아펠 제품이 가장 좋아서 이제는 아쿠아펠로 발수코팅하고 실리콘와이퍼 또는 유리세정제에 발수코팅이 성분이 첨가된 제품으로 유지하는 편입니다.

발수 코팅하는 방법은?

처음 발수 코팅 작업하실 때는 꼭 유막제거를 한 후에 발수코팅을 해주셔야 합니다.
발수 코팅 후에는 발수 코팅을 덧발라 주기만 해도 되긴 합니다만, 발수코팅하고 오래 지났다면 발수코팅 위에도 기름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유막제거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유막(기름) 위에 발수코팅을 하게되면 와이퍼 동작 시 앞유리가 더 뿌옇게되기도 하더라고요.

이제 비좀 안올까 했더니 대형 태풍 힌남노가 다음주 4일~7일 정도에 올라온다는 예보가 있네요. 모두 모두 미리 대비하셔서 안전운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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