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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경차 쉐보레 스파크 엔진오일 100% 합성유 모빌원 EP 5W30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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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엔진오일 자가교환 포스팅 입니다.

 100% 합성 엔진 오일을 가장 저렴하게 교환할 수 있는 엔진오일 자가교환기 입니다.

BMW 탈때도 센터에서 오일을 교환하거나 하면 기본적으로 15만원 이상씩은 들었었을 텐데, 직접 하면 100% 합성오일로 오일필터, 에어필터까지 모두 교환해도 7만원 정도만 들어가서 계속 자가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BMW같이 수입차들은 오일필터가 본넷만 열면 교체가 가능한 구조가 많아서 정말 쉽게 교환이 가능합니다.


스파크에는 그동안 킥스 PAO1 0W30과 캐스트롤 마그네틱 5W20을 써봤었습니다.

킥스 파오원은 나름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었는데, 다른 오일을 써보고 싶기도 하고 국산 오일은 뭐라도 다른것에 비해 안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조금 빨리 교체했던 오일입니다. 그리고 집에 남아있었다는 이유와 저점도 오일을 사용하면 좀 더 연비가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캐스트롤 마그네틱을 써봤습니다만, 저점도라서 특별히 나빠진 것도 느끼지 못했고 연비도 거의 동일하였지만 장거리 주행도 있었고 열이 많다는 LPG에다가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심리적으로 저점도가 불안하기도 하고해서 오늘 모빌원으로 교체했습니다.

캐스트롤 마그네틱 자가정비 링크

 

그리고, 모빌원은 그 동안 오일 사용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후기들을 보고 나름 좋다고 하는 것을 사용해 보는 형태였으나, 결국 인터넷의 후기는 같은 차종이라도 연식, 모델, 상태, 주행패턴에다가 차주의 주관적인 성향까지 겹쳐서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스펙을 보고 선택한 오일입니다.

100% 합성유 선택에 관한 포스팅 링크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1,000cc의 저배기량이라 엔진오일만으로도 느낌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뭐 결국 저점도고 고점도고간에 장단점(저속,고속에서의 반대의 상황)이 있기에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번에는 스펙으로 제가 원하는 오일을 찾아본 결과로 Mobil1 Extended Performance 5W30으로 결정했습니다.

GM의 오일규격인 Dexos1을 충족하며, 연비와 엔진 보호 규격을 충족합니다. ACEA A1/B1, A5/B5이고요. PAO 를 기유로 쓴다고 합니다.

그동안 오일 선택에서는 이런 스펙은 어디 돈주면 주는 그냥 그런 인증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완전히 무시할만한 그런 인증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빌원은 예전에 써봤을 때 소음도 증가하고 엔진 필링도 별로인데다가 연비까지 나빠서 금방 빼냈던 오일인데요. 그때와 동일한 엔진오일인 것같은데 그 사이에 규격이 조금 바뀐 것 같네요.

같은 모델에 같은 오일로 보이는데 실제 성분은 변경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규격 위주로 선택해서 한번 교체해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오일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거의 2주정도 배송도 안되고 연락도 안되서 취소하고 다른곳에 다시 주문했는데... 취소 요청한건 취소가 안되고 다른 곳에 주문한건 배송이 잘 되서 오일들이 하루에 다 와버렸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거의 오일을 박스로 구매해 버렸네요. -_-;;;; 

 

자 이제 스파크 엔진오일 자가교체기입니다.

준비물 입니다. 오일 익스트랙터(추출기), 오일필터, 오일필터렌치, 오일4통, 오일받이용 바가지

 

준비를 하고 기존 오일 상태를 보는데 생각보다 매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스트롤 마그네틱 5w20으로 거의 7000km 주행 후의 상태입니다. 

전 대충 6~7000km 주행 후 또는 6개월에 한번씩 오일을 교환하고 있는데요. 대략 갑자기 차가 무겁게 반응할때 보면 7천km정도 주행한 후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오일상태가 나빠졌겠거니 했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매우 좋아 보입니다. 주행감이 묵직해진건 여러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일단 오일필터를 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일은 점점 좋아지면서 만km라도 버틸 것 같은데(더군다나 전 거의 고속도로 위주..) 오일필터의 성능이 7000km정도에서 급격히 나빠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오일필터만 교체해서 답답한 가속이 개선되는지 실제로 보고 싶었습니다만, 새로운 오일을 써보고 싶은 생각과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불안감(5w20이라서...)에 그냥 교체하기로 맘먹고 강행했습니다.

 

오일 익스트렉터는 꽤 오래전에 사놓고 잘 쓰고 있는 장비인데요. 간단히 호스를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넣는 곳에 밀어넣어서 바닥에서 폐유를 뽑아올리는 방식입니다.

장점으로는 자가정비시 드레인볼트를 풀지 않고도 오일교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으로는 오일팬 바닥에 쇳가루라도 남아있다면 좀 잘 안빠지지 않을까?라는건데요. 미친듯이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엔진내부의 오일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없애는게 과연 정말 좋을까?라는 의문도 가지고 있어서 차라리 자주 교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거다라고 생각하면서 자가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오일 추출기에 연결된 호스를 오일 레벨 체크하는 곳에 게이지를 뽑아놓고 호스를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펌핑을 몇번 해주면 오일이 빨려올라옵니다. 

 

자 이제 오일이 빠져나오는 동안에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새 오일필터를 꺼내놓고...

 

기존 오일필터를 빼냅니다. 스파크는 위쪽에서 보면 오일필터가 보이기 때문에 차를 들어올리지 않고 그냥 손을넣어서 렌치로 살짝 돌리면 손으로도 쉽게 탈거가 가능합니다. 물론 바닥에는 신문지와 그릇을 하나 대서 빠져나오는 오일을 받습니다. 맨날 오일 받는다고 집에있는 통들 하나씩 가져다 쓰고.. 버리고 그랬었는데 저렇게 적당한 그릇 하나 가져다 일회용 비닐봉투로 덮어씌워서 하니까 처리도 편하고 상당히 좋네요.

 

새 오일필터는 오일 교환 후 초기 시동 시 조금이나마 마모를 줄이고자 오일을 조금 부어 넣고 고무링 부분에도 누유가 없도록 오일을 살짝 발라줍니다.

아까 엔진 내부의 오일을 다 빼는게 좋은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추가로 얘기하면... 엔진 내부에 정말 오일이 하나도 없도록 바람을 불어서 빼내줄 정도로 미친듯이 오일을 제거해서 외부로 배출하게 되면 정작 오일 교환 후 시동 시에는 엔진 내부에 오일이 말라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일팬에 있는 새 오일이 엔진 내부에 순환하는 동안에 마모가 생길 것을 감안하면... 어차피 오일필터에서 처리될 폐유가 조금 남아있는 정도로 그냥 기존 오일을 배출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만약 기존 오일을 미친듯이 빼내는게 좋다면... 드레인 볼트 위치도 좀 더 아래쪽에.. 좀 더 깔때기 모양으로 해놓지 않았을까요? 흠.. 어쨌든 전문가가 아닌 개인적인 상식?으로의 생각입니다.

 

준비된 새 오일필터를 끼워넣었습니다. 이제 새 오일을 정량보다 조금 적다 싶을 정도로 넣고 오일레벨 게이지를 꼽아서 확인해보고 적당한 선까지 맞춰주시면 됩니다.

시동 후에 혹시나 오일누유는 없는지 바닥을 한번 봐 주시고 별 문제가 없다면 오일 교환은 끝입니다.

 

오일필터를 빼면서 흐른 오일은 이 정도입니다. 종이컵 한잔 조금 넘겠네요. 오일 게이지에서는 투명하더만... 꽤나 시커먼 오일색상이네요. 훔... 점도도 괜찮아보였었는데.. 음음... 아무래도 오일은 좀 너무 빨리 교환한 듯한 기분이 들긴 하네요. 

모빌원 EP 내용을 보니 15,000mile 개런티라고 써있던데요. 킬로미터로 하면 24,000km 주행을 보장한다는 것 같은데... 보통 외국과 다른 국내의 교통상황을 감안한다고 해도 1만km이상은 믿고 타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야 머 주행거리도 생각하고 하면 그냥 맘편히 6개월정도 타면 대충 12,000km는 탈 것 같은데요. 반년에 한번씩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중간에 6천km마다 오일필터를 교체해 보려고요.

어차피 스파크에 오일4통 사다가 교환하면 마지막에 몇백 ml정도.. 거의 반통 정도는 남으니, 오일필터 교체 시 조금 빠지는 오일도 보충하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도 7천km정도에서 이놈의 답답한 느낌이 다시 올라온다면 그때는 오일이 못버티는 걸로 생각하고 오일을 교환해야겠지요. 

휴우... 그나저나... 돈도 없어서 딱 쓸만큼만 사서 쓰려고 했던게 오일이 7통이 남았네요. 쩝... 다음주에 마눌님 포르테에 3통 넣어보고(포르테는 5w20이 순정인데, 고점도로 넣는거네요.) 그러고 나면 4통.... 어쨌든 4통은 못해도 반년은 집에 쟁겨놔야 되네요. ㅎㅎ

음.. 근데... 6개월에 한번도 요즘같은 때에 너무 급하게 교환하는 것 같은데... 좀 늘려봐야하려나요.... 1년 또는 1만km 주행으로...? 움...

 

모빌원 100% 합성유 교환 후 주행기는 내일 출근해보고... 조금 탄 후에 올릴께요~ 과연 이번엔 어떤 느낌일지 기대됩니다. ㅎㅎ

 

p.s : 자가정비시 폐 오일은 새 오일을 넣고 남은 빈 통에 오일 익스트렉터의 오일을 다시 부어 넣고, 나중에 카센터나 구입처에 한번에 폐오일을 가져다 주셔야 합니다. 그냥 버리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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