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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스파크 타이어 교체! 안산 더타이어샵 고잔점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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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달을 벼르고 벼르던 타이어 교환을 드디어 했습니다.

연비를 위해 순정휠로 가느냐... 뽀대를 위해 원래보다 더 광폭으로 가느냐의 기로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넥센 CP621 185/55/15 사이즈로 교체를 했습니다.

타이어 한번 교체하면서 별의별 고민을 다 해봤네요. ㅎㅎ

 

아래는 휠에 따른 타이어 선택과 그에 따른 효과들?에 관한 글입니다.

> 타이어에 따른 연비,승차감 그리고 공인연비의 실체?

> 휠 제원 규격 보는 법 (PCD, 6J 등..)

 

중간에 고민이 더 됐던건 순정 휠타이어가 너무 비싼 이유도 있었습니다. 중고가격이 35~40정도 됐었거든요.

원래는 무난하게 순정으로 가려고도 했었는데, 임판급이라고 해도 생각보다 너무 비싼 가격에(경차인데!!!?) 가능한 저렴하게 현재의 휠을 이용하면서 적당한 타이어로 교체하면 좋지 않을까 했던거죠..

 

일단 기존 타이어는 175/50/15가 끼워져 있었는데, 좋은점은 같은 속도에서도 더 높은 RPM을 쓰게되고 타이어가 작기 때문에 매우 경쾌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방방 거리면서 다니면 매우 재미있었거든요.

(감성은 F1인데, 현실은 과속카메라에 단속당하기도 쉽지 않은 속도라는... -_-;)

 

그런데 타이어를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한 이유는

 순정 대비 너무 작은 타이어 사이즈로 휠하우스가 비어보이고, 지상고가 조금 낮았습니다.

 

단순히 보이는 부분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는데, 결정적으로 타이어 사이즈 때문에 계기판 속도와 실제 속도와의 오차가 거의 10%가까이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행거리가 실제 주행거리보다 많이 찍혀서 오일 교체 시점도 이상해지고, 주행거리가 많은 차가 되버리는.. -_-;)

 

거기에 편평비가 낮고, 림폭대비 타이어가 좁다보니 보도블럭 같은데 휠이 잘 긁히기도 하고, 도로 패인곳이나 높은 과속방지턱을 치고 지나가게 되면 타이어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서 휠로 충격이 갔습니다. 물론 그 충격은 운전자한테도 오고요.

휠이 망가지는 것도 그렇지만 차체에 계속 충격을 주게 되서 전체적인 컨디션이 나빠지는 듯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싱이라던가, 서스펜션이 틀어진다거나 하는..)

 

실제로 운전석 앞쪽 휠은 약간 충격을 먹었는지, 이번에 속초를 갔다오는데 고속주행을 좀 했더니 떨림이 느껴지더라고요. 

 

어쨌든, 타이어도 결정하고, 어찌어찌 저렴하게 구하기까지 했는데 막상 장착할 곳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을 믿고 열심히 검색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얼라이먼트같은건 안산에 미덕 자동차 정비에서 계속 받았기에 갈려고 했었는데, 타이어를 구한게 토요일 저녁... 일요일은 혹시나 해서 전화드려봤더니 안받으시더라고요. 

타이어를 싣고 다니는 것도 좀 그렇고, 집안의 기둥인 제가 다 닳아가는 타이어 때문에 사고라도 나면 안된다는 마눌님의 지시에 일요일날 바로 교환을 해야 했었습니다.
(마눌님이 말하는 건 집에 돈벌어올 사람을 얘기한거겠죠? 우리나라의 외벌이 아빠들~~~!! 힘내세요!!!! 홧팅~!!!! ㅠㅠ)

 

암튼, 검색해서 찾은 곳은 더타이어샵 고잔점 입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또 가야되기에 먼곳은 지양했고요. 어느정도 믿을만하면서 저렴한 곳을 찾았습니다.

타이어 교체 후기들 보다보니 어디서는 타이어 하나 교체하는데 10만원을 넘게 받더군요.. 도둑놈의 시키들....

 

공임나라같은 사이트로 타이어 장착 관련해서는 장착나라라고 있더군요. ㅋ

일단 아무대서 하는 것 보다는 타이어 전문점이 그래도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장착나라 공임표를 보고 방문을 했습니다.

(동호회 협력업체로도 활동하는것 같고 인터넷 상에 홍보활동?도 많이 하는 것 같은게 젊은 분이 할 것 같고... 그렇다면 요즘 인터넷이 무서워서라도 기본이상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이 곳입니다. 일요일 점심때쯤 방문했는데 다른 작업이 없어서 바로 작업을 들어갔습니다.

 

저 같이 보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타이어를 별도로 구매해서 왔다고 하니 그냥 바로 작업 들어가 주시네요.

어차피 공임주고... 이게 참 당연한건데... 어떤 곳을 가보면 제가 비용 내고 작업 맡기는건데 되려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경우가 있다보니... 그냥 별 말 없는게 고맙기까지 하더라는.. -_-;;;

 

제가 가져간 타이어를 먼저 차곡차곡 쌓아놓으시네요.

 

에너지 소비효율 4 ........ 광폭이라서 걱정도 되는데 4등급이라.... 이거 보고 있을때만 해도 연비 생각하면... ㅎㄷㄷ 

 

준비하시는동안 잠깐 돌아봤는데 저 위에 네모난 판대기 형태의 무게추?가 보이면서 살짝 안심이.... 되더군요.

전에 타이어가 하나 찢어져서 중고 타이어 하나 달아본적이 있는데, 그때 완전 녹슬어서 어디 버릴것 같은걸로 끼워넣는데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사실 이후에 알았지만... 휠 밸런스? 무게추?는 저 평평한건 휠 안쪽에 중심 맞출때 쓰는거고... 바깥쪽은 휠 끝에 끼워넣는 무게추를 쓰더군요. 고급스럽고 싸구려고 그런거보다는 그냥 용도가 있는 듯.. -_-;

 

 

휠을 다 탈착한 모습입니다. 제가 교체한 브레이크 패드가 보이네요!!! 정말? ㅋ

프릭사 S1을 구매해서 직접 DIY로 교체했는데요. 뭐 어렵지도 않고 해볼만 했습니다. 프릭사 패드는 지금까지 쓰면서 잡소리도 하나 없고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더 체감되는 브레이크 성능을 원하면 투피로 가던가... 로터를 키우던가 해야겠지만 전 아직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자 이제 한놈씩 수술대(?)에 올라갑니다. 아... 사장님이 휠을 하나씩 빼는데 원래 위치에 다시 끼우실려고 순서대로 잘 가져다 놓고 작업하시던데요. 

뭐랄까 타이어 전문점이라 많이 작업을 해서 그런건지... 프로세스? 가 잘 잡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요게 퇴출당하는 타이어입니다. 마모 한계선까지 아직 좀 남았고... 사실 여름까지도 탈 수 있지만... 빨리 바꿔보고 싶었어요... ㅋㅋ

 

근데 다 빼고보니 한짝은 거의 50%는 남아 있는 것 같던데.. 그놈은 뭔지.. -_-;;;;;

 

새 타이어가 끼워지고 있습니다. 옛날 기억에는 새 타이어 테두리에 오일같은걸 바르던데 여기는 따로 안바르네요. 요새는 안해도 되나요? 저 뒤에 동그란 판때기에 원래 오일? 구리스?를 발라놓으면 자동으로 되는 것 같은데... 얼핏 보니 구리스는 다 말라 비틀어져 있더라고요.

 

타이어 공기압은 35로 맞춰서 넣어주네요.

 

휠 밸런스도 봤습니다.

 

예전에 XXX한 타이어 가게에서는 휠밸런스 보는데 기존 무게추를 때지도 않고 보던데... 최소한 그건 때고 보더군요.

 

음... 

 

제가 잘 몰라서 일 수도 있지만, 몇 가지 불만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다른 좀 잘한다는 곳 갔을때는 휠 밸런스 볼때 타이어도 좀 쭈욱~ 제대로 돌다가 밸런스가 나오던데, 여기는 그냥 몇바퀴 대충 휙~하고 밸런스 나오더군요.

두번째로는 작업도 그냥 기계 나온거 보고 약간 대충 기계 나온데로 대충 끼워넣고 다시 확인도 없이 그냥 빼더라고요. 원래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말이죠...

 

어떻게 보면 그냥 깔끔하게 잘 한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냥 평범한 제 입장에서 보면 대충하는 듯한.. 체계적이긴 하나 꼼꼼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작업 자체는 기본은 되는 것 같으니 별 이의제기는 안했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 를 받으려면 다른 곳에 가서 더 돈 내면 되겠죠 머... -_-;;

제가 찾아간 것 자체가 뭔가 특별한 문제보다는 기본적인 타이어 교환이니 크게 뭘 더 바랄 이유도 별로 없었고, 고속에서 진동은... 안잡히면 어차피 고속밸런스를 보던 서울에서 잘하는 곳에 가서 별도로 작업할 생각도 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휠밸런스를 레이저로 체크해서 하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잘 보더라고요. BMW 고속 진동도 다른데서 못잡았는데... 리프트 띄우고 1분도 안되서 원인을 찾아버려 주셨던.... )

비용은 장착나라 얘기나 동호회 얘기같은건 하나도 안꺼냈는데, 그냥 똑같이 3만2천원 받으시네요.

개당 8천원 입니다. 당연히 바람넣는 구찌는 모두 새걸로 교체했고요. 이걸 따로 돈 받는 곳도 있더군요. 휠 무게추?도 하나당 천원정도씩 받는 곳도 있더라는....

 

 

이용해본 결과... 돈만 받아쳐먹고 기본이하인 그런 곳은 아니고요. 

추가적인 뭔가 플러스 알파는 잘 모르겠지만, 딱 기본에 벗어나지 않게 충실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포르테 타이어 앞뒤 위치교환도 해야되는데 한번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위치교환은 1만~1만5천원 얘기하시더라고요. 직접 하기에는 어렵고 머고 보다 구찮다는... 날도 더워지는데.. ㅎㅎ

 

 아... 스파크에 광폭 타이어 교체 후 결과는 소음감소, 진동감소, 연비향상, 승차감 개선, 접지력이야 당연히 좋아졌고요. 

나빠진 건 경쾌함, 가속감...이 거의 없어졌어요. 그냥 세단처럼 묵직해 졌습니다. 쩝...
(괜히 출력이 모자르니 GT작업이 하고 싶어진다는.. ㅠㅠ 맵핑 효과 별로 없다는데 그거라도 해야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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