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묵혀두었던 펜션 이용 후기입니다.
헤이리에 있는 요나루키라는 펜션입니다.
이름이 무슨 일본식 이름인 것 같아서 이누야사(?)같은 이름과 헷갈렸었는데요. 기독교의 요한과 영어의 럭키의 합성어인 것 같습니다. (직접 들은게 아니라.. ㅎㅎ)
요나루키는 제 스타일과 전혀 맞지않는(전 가성비 위주임.. -_-;) 펜션인데요.
완전히 야외도 아니고 펜션=숙소라고 인식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비싼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갔냐하면.. 저희 가족은 어머니, 형, 형수님, 저, 집사람이 생일이 다 한달 안에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한번에 잔치상을 차려놓고 같이 식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가족 사정도 있고 해서 모두 같이 여행겸해서 나가자라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부가적인 조건은 모두가 다 같이 머물 수 있고(3가족 애들까지 8명), 조금은 특별해야 하고, 요리가 불가능 해야 해었습니다.
너무나 가정적인(?)분들이 계시기에 이번만큼은 요리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쉬자라는 의미였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으로 찾아보다 최종 결론은 헤이리 요나루키가 되었습니다.
제일 큰 객실은 복층에 방이 3개가 각각 따로 있었고, 식당이 포함되어 있고, 헤이리 마을에 있어서 구경거리도 있으며 객실에는 노천 스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파는.. 사실 첨에 수영장 이라고 들었었기 때문에... 그냥 요즘 펜션이나 리조트내에 있는 그냥 조그만한 수영장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물을 따뜻하게 데워준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때가 영하의 기온이라 애들하고 놀지는 못하겠구나.. 했었지요...
근데 이 수영장(?)이 요나루키의 가장 좋은 기억이 되었네요.
이제 하나씩 요나루키 이용기 + 헤이리 맛집 + 류재은 베이커리 빵 맛보기 시작합니다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요나루키 외관입니다. 그닥 멋있지는 않습니다.
뒷편으로는 요렇게 되어 있고요.
요런 쉼터도 있습니다. 사각 타프 스크린.. 텐트처럼 쳐놓고 안에를 요렇게 해놨습니다. 분위기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추워서 이용은 못해봤네요.
그 옆으로는 또 요렇게 테이블들이 있고요. 날씨 좋을 때면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역시 오시자마자 손주들과 놀아주시네요. 근데 이놈이 왜 표정이 저렇지.. -_-;
할아버지 차 트렁크가 재미있나 봐요...
시간이 점심 시간이기 때문에 우선 밥을 먹으러 고고~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맛집이라고 들은 가림시골밥상을 찾아갔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맛집들이 뭐 아시다시피 대부분 광고성인 것들도 많기 때문에 사실 별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만
기대를 안해서인지 예상외로 괜찮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제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없어서 애들이 좀 돌아다니게 놔둘 수 있어서 좋았다는... ㅎㅎ
기본 반찬이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반찬들이 꽤 종류가 많네요. 맛은 그냥 깔끔합니다. 완전 감동까지는 아니고요.
찌개도 간단히 있고요.
전 생선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맛이 괜찮더군요.
부모님이 술을 안드시는데 이날은 어쩐일인지 막걸리 한잔 드신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가족과 같이 밖에나가서 밥먹으면서 반주까지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먹는건 안빠지는 우리 둘째도 열심히 먹어댔습니다. ㅎㅎ
일단 배를 채웠으니, 인터넷 검색에도 보이고 자유로 대형 광고판에도 보이던 류재은 베이커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멀먼 곤란할 듯 해서 찾아보니.... 바로 건너편이더군요. ㅋ
밥먹고 길건너서 프로방스 베이커리 & 카페 거리로 갔습니다.
연후야~ 그쪽 아니다....
아들도 신나서 날아(?) 다닙니다. -_-;
아이 이뽀~ ㅎㅎ
허브 관련한 것들을 전시하고 팔아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니 따뜻하고 좋네요.
생각보다 내부가 꽤 컸습니다.
요렇게 팔기도 하고요
숲길처럼 거닐면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헤이리에 처음 가본건데 일상과는 좀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좋네요.
하트길 이네요.
중간에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고요. ㅎㅎ
드디어 류재은 베이커리 도착입니다. 대체 얼마나 잘 되길레 자유로부터 헤이리 근처 곳곳에 대형 광고판까지 동원해서 광고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뭐 블로그들을 보면 줄을 선다느니 뭐니 하던데... 금요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금요일치고 헤이리에 사람들이 없었네요. (평일이라고 해도 말이죠... 토요일도 마찬가지로 별로 없었다는...)
마늘빵이 대체 얼마나 맛있길레...?
일단 재료가 좋다고 하네요... 뭐.... 문외한인 저는 봐도 모르지만 좋데요... -_-;
베이커리 내부입니다. 뭔가 일반적인 빵집보다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사진을 못찍게 하더라고요.
음.. 어디 내부 조리?하는 곳을 찍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구매할건데... 조금 그렇더라고요.
옹? 지금 든 생각인데... 설마 빵 안살거면 사진도 찍지 말아라.. 뭐 그런건 아니였겠죠..?
뭐 어쨌든 이유야 있어서 그랬을테니...
한바퀴 둘러보면서 어머니 드실 간단한 캔디, 유명하다는 마늘빵, 그리고 조각케익하고 그 외에 맛있어 보이는 빵들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뭔가 요즘 먹는거를 자제하지 못하는 경향이.. -_-;)
마늘빵 사진을 지금 못찾겠는데..... 그냥 동네 빵집과 다른 점은 어떤 부분은 바삭하고 어떤 부분은 그냥 물컹? 부드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다 수제지만.. 뭔가 공장에서 찍은 빵 먹다가 수제빵을 먹는 느낌이랄까...
근데, 그냥 느낌이지... 맛 자체는 왜 이게 그렇게까지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반전은........
케익이었어요......
저녁에 간단히 류재은 베이커리에서 산 조각케익으로 생일파티를 하고 케익을 먹는데.... 헉....
이건..... 확연히 맛이 달랐습니다.
각각의 맛이 다 다른거야 당연한데... 뭐라 표현하기 어렵네요. 부드러운거야 기본이고... 각각의 맛들이 다 과하지도 않고 정말 적당하게 비율이 잘 맞더라고요.
먹은 사람 모두가 공감했었습니다. 마늘빵은 모르겠는데 케익은 정말 맛있다고요.
어흑... 이거 요나루키 펜션 이용기를 쓰려고 했는데... 사진도 많고 이동한 시간대로 쓰다보니...
한번에 끝내질 못하겠네요... 요나루키 이야기는 나눠서 올려야겠습니다....
이런 스파가 있는 요나루키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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