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레 TV+인터넷전화+유선전화+LTE폰,3G폰까지 모두 KT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인터넷 속도 때문에 SK를 사용하다가 KT로 옮겼었죠. KT가 해외 백본망을 가지고 있어서 해외 인터넷 속도는 KT가 제일 좋습니다.
다만, 요금은 KT가 다른 인터넷, IPTV 업체들보다 비싼데요. 퉁요금제 같은 결합할인 상품이 있기에 이왕 하는거 모두 묶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생겼는데 참... 이해가 잘 안가는 일이 있었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A/S 자체가 가능은 한가?
올레TV에 인터넷 전화까지 하면 무선공유기까지 모두 포함해서 세트로 이용을 하게 되는데요.
약정3년에 1년 좀 넘은 시점에 무선공유기의 무선이 계속 끊기는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올레 고객센터로 연결하니 A/S는 삼성제품이니 삼성에 따로 연락해서 A/S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보통 이런류의 서비스 상품들은 자체적으로 처리를 해줘야 하는데 조금 이해가 안갔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통신과 기기를 별도로 구분하는 것과 같은건데, 기기 선택권이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제공한거라서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알아보니 같은 제품도 제조사만 삼성,LG,팬택? 뭐 그렇게 다 따로따로 만들더군요.)
문제는 지금 부터 입니다. A/S는 가능하지만, 무선 공유기 수리비가 13만원 이상이 든다고 합니다. 요새 성능좋은 무선 공유기도 5만원 정도면 구매하는데 말이죠. 암튼 바쁘고 싸울 수도 없고... 제가 집에 있던것도 아니라(집사람이 있었죠..) 그냥 넘어가고 따로 IPTIME 공유기를 사다가 무선망만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또 한 1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전화기가 고장났습니다.
똑같은 프로세스로 삼성에 연락해서 A/S를 받아보려 했지만 공유기와 동일합니다. A/S는 가능하나 수리비용은 12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더군요. 대체 가격 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길레 새거보다 비싸답니까... -_-;
A/S는 부품값 이외에 공임도 포함되고 할테니 이 역시 이해해보려하고.. 차라리 새 제품을 사려고 했습니다만, 새 제품 판매는 안한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 올레KT와의 약정은 2년~4년 입니다.
- 제품 A/S는 1년 입니다.
- 1년 이후 고장나면 최소1년~3년간은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사용하고 싶다면 비싼 수리비를 지불하고 A/S를 받아야 합니다.
(비싸다고 해도 그 수리비가 상식선이면 납득했을 겁니다.)
올레KT에서는 제품 A/S는 별도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고, 방법으로 제시한 부분은 약정 2년을 새로 걸면 새 전화기와 공유기를 2년간 할부로 인터넷 전화기 1,000원, 공유기 2,500원에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할부원금으로 따지면 전화기 2만4천원, 공유기 6만원입니다.
저는 이 가격이 정상 기기 가격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A/S는 그보다 2배~6배 정도를 책정하고 판매는 따로 안한다고 하고.. 참 답답하게 만들더군요.
고장났을 때 대처방법
어차피 휴대폰 있어서 잘 쓰지도 않는거 조금 불편하더라도 약정 끝날때까지 버틸까 했습니다만 집 전화기가 있기는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해봤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중고로 구매해서 쓰면 되겠더라고요.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홈허브' , '쿡허브', '인터넷전화'로 검색해 보면 약정 끝나서 판매하는 분들부터, 이런 류의 기기들 전문으로 파는 업체까지 있었습니다.
이게 제가 쓰는 제품입니다. HN-4504D 모델 이고요. 똑같은 모델에 제조사만 삼성,LG등으로 따로 있습니다.
4504 제품 스펙 : http://www.tellion.com/en/pdf/Brochure%20HN-4504D_Rev.1.0.pdf
인터넷 전화기만 구매해서 공유기는 아예 IPTIME꺼로 사용해 볼까 했는데, 일반 공유기랑 저 인터넷 전화기가 연결이 될지 안될지도 몰라서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전문 중고 판매 업체에서는 4만원에 세트 판매 중이며, 일반 사용자가 쓰던 것 파는 건 2만5천원 수준입니다.
(나름 제품 자체의 성능은 괜찮았습니다. 속도도 잘 나오고요.. 쩝..)
오늘 배송될테니, 오는데로 이놈의 KT에 연락해서 세팅해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지만... 자기네한테 정식 구매 안한거라서 안된다라던가 딴 소리 하면 XXX지도 모르겠네요.
추가로 하나 더......
KT는 부서가 다 따로 나눠져 있는 고객센터가 통합운영이 전혀 안되네요.
각 사업별(무선통신, 홈, 와이파이 등) 다 나눠져 있고 각 사업별로 전혀 다른 곳에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문의하는 내용에 따라서 상담하는 곳이 다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홈상품쪽에 문의해서 이렇게 고장난 경우 제품 구입이나 수리 방법 혹은 다른 대체 상품을 물어봤고... 그 중에 수리나 A/S 문의는 다른 부서로.... 고장/수리 고객센터에서는 새로 가입하던가 못쓴다고 하면서.. 새로 가입할때 금액만 알려주고.. 그러다가 약정 중간에 끊으면 어떻게 되냐니까 그건 또 위약금 부서에 물어봐야 된다고하면서 연결해 주려고 하네요...
똑같은 얘기를 계속 하게 하고, 내부적으로야 시스템이던 사업이던 어떻게 되던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레 KT라는 곳에 가입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데 다 따로따로라니 참 답답하네요.
그러면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개인정보나 유출하고... 아흥........ 진짜... 너네때문에 내가 밤에 이상한 전화들 걸려오고 스팸 문자 오는 소리에 잠을 못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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