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고 편리한 신발끈 - 락레이스(LockLaces)

신발끈 때문에 고민이세요?

매번 풀리고 묶기도 힘든 신발끈을 풀리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발끈이 있어서 사용해 봤습니다.

 

다른 신발들이야 끝이 풀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다시 묶게 되는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골프를 시작할 때 샀던 나이키 골프화가 문제였습니다.

운동을 원체 안하다 보니 신발이 벗겨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정도였었는데, 골프를 하다보니 이거 신발안에서 발이 혼자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발을 고정하겠다고 신발끈을 꽉 묶으면 발이 아프기도 하거니와 이상하게 원래 신발끈이 너무 잘 풀리는 겁니다. 스크린에서 18홀을 치면 두어번은 다시 묶게 되는 정도로요.

 

 

그래서 신발끈 안풀리게 묶는법도 찾아봐서 했지만, 어렵기도 하고 귀찮았습니다. -_-;

스노우보드 탈 때는 보아부츠를 신었었는데, 발은 아프지만 그래도 잘 잡아주는 시스템 이었기에 일반 운동화나 신발에도 없을까하고 찾아봤더니 있더군요! 다만 가격이 ㅎㄷㄷ 이었습니다. 보아 시스템은 신발 자체에 붙어 나오기 때문이죠..

대안으로 간단한 구조의 신발끈이 있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LOCKLACES 라는 제품입니다. 중간에 신발끈이 안풀리게 잡아주는 고정고리가 하나 있는 형태로 구조 자체는 매우 심플합니다. 유사제품들도 많이 있는 것 같지만, 왠지 정품이 더 튼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정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정품 가격도 신발끈으로 보면 비싸긴 한데 못 살 가격대는 아닙니다.(개당 7~8천원 정도 합니다)

Locklaces 사이트 주소 : http://www.locklaces.com
(유사제품은 Aliexpress.com 같은데서 보면 천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

제품 구성

기본 택배비가 있기 때문에 이왕 사는거 두 개 구매하였습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전 골프화에 쓸 흰색과 언젠가 구입하게 될지도 모를 등산화를 위해 회색 하나 주문했습니다. ㅎㅎ
포장도 그냥 심플합니다. 

LOCK LACES라고 써져있는 저 고리가 핵심 부품이겠죠?

 

간단한 사용법이 적혀있습니다.

 

신발끝과 고정 고리, 그리고 선 끝 마무리용 덮개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신발끈은 번지점프할때 쓰는 로프처럼 탄성이 있는 줄입니다.

 

잠금 고리를 눌렀을 때 모습입니다. 저 사이로 신발끝을 통과 시키면 됩니다.

손을 놓았을때(잠겼을때) 모습입니다. 신발끈을 통과시키고 손을 놓으면 스프링으로 인해 위로 올라가면서 끈이 고정되는 구조입니다.

 

사용법 

사용법이라고까지 할만한게 없습니다.....

1. 신발끈이 맘에 안드는 신발을 꺼낸다.
2. 맘에 안드는 신발끈을 제거한다.
3. LOCKLACES 신발끈을 끼운다.
4.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덮개로 마무리 한다.
5. 신어보고 길이 조정이 필요하면 덮개를 다시 열어서 신발끝을 더 잘라내고 재조립
6.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_-;

 

사이트에 올라온 사용설명입니다.

하나씩 따라해 볼까요?

원래 신던 골프화 입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 매우 더럽네요. ㅋ
저놈의 신발끈이 심심하면 미친 듯이 풀려대서 저희 골프 스코어가 매번 백돌이를 못벗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실제로 가끔 일하고나서 양복 양말을 신고 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스코어가 확실히 차이 납니다. 신발 안에서 발이 따로 놀고 있으니.. 쩝..)

 

신발끝을 바꾸고 고정 고리 사이로 신발끈을 통과 시켰습니다. 끝 부분은 대략 신발을 신고 풀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두고 잘라냈습니다. 신발끝이 꽤 긴편이라, 끝을 좀 복잡하게 매는 운동화라도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덮개 틈사이로 신발끈을 넣고 닫아주시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요렇게 되는거죠.

 

근데 양쪽 다 락레이스로 바꾸고 났더니 남는 끈 길이가 다르네요. ㅋㅋ 마무리 덮개는 클립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시 열 수 있습니다. 다시 열어서 끈 길이 재조정 합니다.

이제 좀 길이가 맞네요. 탄성이 있는 끈이라서 내구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잘 만들어졌길 바래봅니다... ㅎㅎ

그리고, 아직 일반 신발끈을 꽈악~!!!! 묶었을 때 만큼 발이 고정될지는 좀 미심쩍은데요.
잠깐 신어보고 사용해본 결과...  락레이스 제품에 써있는데로 런닝화라던가 등산화 같은 신발에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성이 있어서 조금 꽉 묶어도 발이 아프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여주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주아주 오래된 런닝화에도 한번 적용해 보려고 했으나..... 끼워보니 락레이스 신발끈이 좀 얇다보니 어울리지가 않아서 빼버렸습니다. ㅎㅎ 

신발끝 묶기가 귀찮으시다던가, 잘 풀려서 고민이시라면 락레이스(LOCKLACES) 신발끈을 한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