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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CAMPING

루프랙이 없는 차에 루프백 쉽게 장착하기 위한 카클립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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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백을 쉽게 장착하기 위한 카클립!

캠핑 갈때 해바라기 매트같은 이너매트, 그라운드 시트, 침낭, 이불 같은 것들은 무게는 가볍지만 그 부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승용차 같이 절대적으로 공간이 부족한 경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트레일러를 달고 다닐 수도 없고, 루프박스 같은 하드 타입은 출퇴근도 겸해야 하는 차량에 쉽게 장착하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루프박스(소프트 루프박스?)를 선택했습니다.

보기보다 워낙 큰 수납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 해바라기 매트, 침낭2개, 대형 전기장판2개, 어메니티돔L , 업라이트폴, 집에서 그냥 쓰던 뽀로로~ 고무매트까지 올려도 공간이 남을 정도입니다. 

집에서 옮길때는 조금 무게가 나가는 텐트를 빼고 나면 제 초라한 몸과 연약한 힘으로도 그냥 들어서 옮길 수 있어서 아주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너무너무 편해서 좋아 죽겠다는 아니예요... ㅋ)

문제는 승용차에 루프랙(차 천장쪽에 보면 손잡이 같이 생긴거.. -_-;)이 없기 때문에 루프박스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차 실내로 고정끝을 둘러서 묶어줘야 하는데, 이게 좀 매우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루프백을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다보니 카클립이라는 것이 보이더군요.

가격도 비싸지 않은 만원 초반대 입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재질은 쇠로 된 고리에 겉을 고무? 프라스틱 같은 재질로 감싸놓은 형태입니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 합니다. 차 실내를 통해 라이트라인 기어의 루프백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스트랩 끈 2개를 하나로 만들어서 차 실내를 통과 시키는 형태였는데요.

카클립을 이용하면, 실내를 지나가는만큼 스트랩이 필요없기 때문에 총 2개의 스트랩만 필요합니다. 위에 사진 보이시죠? 1~3번의 방법으로 스트랩 한쪽끝씩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4번 그림처럼 걸어주고 길이 조절끈을 잡아 당겨주면 끝~입니다.
(차 실내로 돌릴때의 문제점 중의 하나였던 길이 조절이 좀 더 쉽게 됩니다.)

 

근데 사놓고 다시 그림을 쳐다보다보니 내 차의 웨더스트랩이 저렇게 생겼었나??? 저게 저렇게 걸리긴 하는건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쩝.... 

역시나 살짝 클립을 웨더스트립 부분에 대어 보니....

흐으... 이거 고무를 씹어 먹을려는거냐.....???

뭐가 아주 매우 이상하게 되더군요. 몇 번 대어 보다가 그냥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내 차(포르테)의 웨더스트랩 구조에는 뭔가 안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어찌어찌 대충 대보기나 할까 하고서, 웨더스트랩에 꼭 끼운다는 생각말고 그냥 차체에 걸친다는 생각으로 해보니 생각보다 고정이 잘 되었습니다.

웨더스트랩 틈에 고리를 걸어서 당기는게 아니라, 웨더스트랩을 전체적으로 감싸준다는 느낌~? 입니다.

거기에 추가로, 루프백 스트랩까지 연결해서 걸고 좀 팽팽히 바깥쪽으로 당겨주고 문을 닫아 보니... 오호~ 고정이 됩니다.
거추장 스럽던 스트랩도 하나만 쓰면서 길이 조절용 버클이 어느정도 한쪽에 위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해졌습니다.

요런 느낌입니다. 고무가 전혀 안씹히거나 하진 않지만, 실내로 둘러도 거기서 거기고, 계속~ 장착하고 다닐 게 아니기도 하고, 웨더스트랩이야 뭐... 언제든 쉽게 교체가 가능한 부속이니 크게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짐들이고요. 사진상의 내용물에서 전기장판 1개 추가되고, 침낭 2개가 더 넣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민 연장선 25m짜리와 미니 테이블2개도 루프백에 넣어서 가져갔었군요... -_-;

 

사진상으로 보면 스트랩을 조여놓았기 때문에 중간이 많이 튀어나와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공간을 다 못써서 남는 공간이 죽은걸로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진상의 루프백은 라이트라인기어 스포츠1 카탑 제품으로 같은 라인업 중 최소 사이즈 입니다.
(요것만 경차에도 올란간다고 해서 향후를 대비해 가장 작은걸로 구매했습니다. 위메프에서 11만원 정도 준 듯...)

 요건 정면 샷~

우리 아드님은 저거 보고 늑대~늑대~하네요.. 

하두 그러니까... 이제 집사람도 물건 찾을 때 늑대에 있냐고 물어봅니다.. -_-;

 

 위에서 보니.... 많이 삐뚫어 보이네요.... ㅎㅎ

 

아.. 주행 소감은 확실히 웨더스트랩을 비집고 선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풍절음이 많이 유입됩니다. 그렇다고 운전을 못할 정도는 아니고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조용히 한다고 오디오도 끄고 창문도 닫고 그러기 때문에 많이 들릴뿐이지, 조금만 둔감하거나 오디오 소리만 올려도 크게 신경은 안쓰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루프백의 장점은, 가로바까지 달아야 하는 루프박스같은 하드타입과 다르게 항상 달고 다니지 않고 쉽게 탈착할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의 캠핑장까지의 이동정도에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루프백을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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