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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CAMPING

캠핑장 - 안산화랑오토캠핑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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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화랑오토캠핑장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으로, 와스타디움 뒷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메니티돔을 설치하고 철수하는데 왜 원래 가방에 안들어가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원래는 텐트도 말릴 겸 토요일에 가서 하루 자고 다음날 자알~ 철수를 해보려고 했었으나, 역시나 예약은 꽉 차있네요.

텐트를 다시 원래 있던 가방에 넣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어쩔 수 없이 일요일 당일치기를 강행합니다.
(들어가긴 했는데 영 맘에도 안들고 폴대 가방은 따로 빼놓았다는.. -_-;)

 

다행히 일요일은 자리도 널널하고 일기예보에 날씨도 괜찮은 것 같아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초보는 초보인가 봅니다. 아무리 돔텐트라고 해도 당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자... 우선 안산 화랑 오토캠핑장은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입니다.
빠진 물건이 있으면 집에와서 가져가면 됩니다. 예를들어서 예전에 친구네와 같이 캠핑을 갔었을 때 애들이 너무 추워해서 새벽에 돌아온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이 부분이 꽤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기요도 두개를 구비하였고 에어매트리스도 있고, 아버지가 주신 침낭도 있지만...

이 정도로 애들이 추워할지 안추워할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집이 가깝다면 집사람과 애들은 따뜻한 집으로 피신시키기도 쉬워서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저같은 초보캠퍼에게 아주 큰 장점입니다.
가깝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짧고, 이동 시간이 짧은만큼 좀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당일치기라면 말할 것도 없겠죠.

이제, 하나씩 안산화랑오토캠핑장에 대해 알아볼까요?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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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서 안산화랑오토캠핑장을 검색해서 갔더니 'A'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오토캠핑장은 안산 와스타디움 뒷편에서 바로 진입 가능합니다. 괜히 엄한데 가서 한바퀴 돌았었네요.

참고로 사이트 하나당 1대의 차량만 들어갈 수 있고요. 'A'로 적힌 곳이나 'B'옆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체크인

캠핑에서 체크인이라고 하는 용어가 평범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체크인 이라고 하더군요.

입장? 체크인?은 오후2시부터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입니다. 

저희는 2시 넘어 가서 별 상관없긴 했는데, 전화 해서 문의 할 때나 가서 얘기할때나 꽤나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이트배치도

 

보시다시피 바로 옆에 8차선 도로가 붙어있습니다.

반대로는 화랑 저수지가 있습니다.

숙면을 원하신다면 저수지쪽의 사이트를 예약하시는 것이 좋겠죠?

저희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니 C-4를 추천해 주셨네요.

지도의 5번이 아이들 놀이터 입니다. 화장실과 개수대가 옆이라 걱정했었는데 사람이 얼마 없을 때라 그런지 냄새도 안나고 바로 옆에서 애들끼리 노는걸 보니 좋더라고요. 한적한 저수지 쪽으로 계속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놀이터 바로 옆이 저한테는 제일 짱인듯!!!!

 

주변 전경

 

 사무실쪽에서 바라본 캠핑장 입니다. 

 

작지만 아드님께서 너무너무너무 사랑하신 놀이터... C-4 사이트에서는 한 자리 건너이긴 하지만 가끔 잘 있나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아빠 따위는 관심도 없이.... 흙놀이에 열중하더라고요.

뭐 그냥 노는데 완전 빠졌습니다. 오후 2시정도부터 해서 저녁까지 쉬지도 않고 놀이터에서만 놀았습니다.

 

두 번째 어메니티돔 사용

텐트 치는 것 자체는 이제 어렵지 않네요. 폴대도 플라이까지 해도 4개밖에 안되고요.

 이번에는 앞문을 그늘처럼 세워보겠다고 사이드폴대를 추가로 가져다 사용해 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스트링하고 스토퍼도 그냥 가져가서 바로바로 잘라서 쓰고 하느라고요.

결국.. 텐트 치는 사진도 없고... 뭐라도 입에 넣고 나서야 사진을 찍었네요. ㅋ

 

어쨌든 이렇게 애들이 웃으면서 같이 있는 것만 봐도 기분은 좋습니다.

 

부모님댁도 그리 멀지 않아서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좋네요.

 

 이번에 새로 구매한 스테인리스 화로대와 화로대 테이블입니다.

화로대는.. 먹는 양(?)을 생각해서 큰 사이즈로 샀는데 무게가 매우 상당하네요..
스테인리스 두께가 1.5t로 알고 있는데 매우 두꺼운 느낌이고 매우 무겁습니다... 많이 무거워요...

 세팅한다고 화로대 테이블도 스테인레스로.. 상판을 원하는 종류(버너 플레이트, 테이블용, IGT 용)로 골라서 올려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을 구매했습니다. 사진상에 보시면 별도의 다리나 고정장치 없이도 상판은 그냥 얹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테두리에 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함정은.. 돈이 딸려서 상판은 못샀다는거...? ㅎㅎ)

 요건 자동차 정비할때 사용하던 LED바 인데, 캠핑용으로 쓰면 어떨까 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전원은 자동차 배터리 12V에 연결하고요. 전선을 좀 길게 뽑아놔서 쉽게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몇 개를 더 만들어서 조명으로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몇 개나 만들어야 할지.. 밝기가 실제 얼마나 될지가 궁금했었습니다.

결과는!! 이거 하나만 해도 생각보다 꽤 밝았습니다. 별도의 조명이 필요없을 정도였고요.
이너텐트 실내에 쓰기는 좀 밝고, 텐트 앞쪽에 하나 정도 설치하면 기본 조명은 될 것 같네요.

사진보다 더 밝습니다. 사진상 좀 어둡게 나왔네요.

 

장작은 안쓸 것 같아서 안가져 갔다가... 옆동에서 캠프파이어 하는 거 보고 급 뽐뿌 받아서... 관리 사무소에서 사려고 했으나... 퇴근하셔서... 그냥 집에가서 가져왔습니다. 움하하.. 가까운건 좋은거예요...

장작은 카페에서 파는 잘 말렸다는 장작을 샀는데 두껍지도 않고 얇은게 뭐 잘 될까 했는데... 열량도 좋고 오래 가는 것 같네요. 생각했던 소비량보다 반도 안쓴 듯 합니다. 마른 장작이 차이가 있긴 한가봐요.

 

마무리...

시내에 있어서 "캠핑"이라고 했을 때 상상하던 이미지와 다르기에 별로 관심이 없던 곳인데, 초보캠퍼가 연습가거나 그냥 바람쐬러 나가기에도 좋네요.

일요일날 갔는데, 타프와 간단한 팝업 텐트에 테이블과 의자같은 것만 풀셋으로 챙겨오셔서.. 두세가족 모여 고기구워머고 장작좀 때면서 여유를 즐기시다가 돌아가시네요. 당일치기는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 안하려고 하지만 좀 익숙해지면 어메니티 돔 텐트 플라이 없이 치고, 타프 쳐서 잠깐 쉬다 오면 좋겠네요.

 

안산화랑오토캠핑장

사이트 : camp.ansanuc.net/
전화 : 031-481-9800~1

 

장점
  1. 애기들 놀이터 존재!! (키즈카페 가는 것 보다 더 자연친화적!)
  2. 텐트 옆에 차량 한대 가능
  3. 편리한 인터넷 예약제 운영 
  4. 깨끗한 시설관리 (온수, 화장실 등)
  5. 지리적 가까움
  6. 난지캠핑장의 복잡함과 너무 어린(?) 청소년이 난잡하게 노는건 못봄
  7. 친절한 직원분들
  8. 저렴한 이용료
 
단점
  1.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원하는 날짜 예약이 쉽지 않음
  2. 사이트 예약을 잘 못하면 밤새도록 도로 소음에 시달려야 함
  3. 별다른 볼 것은 없고 간단히 산책은 가능한 정도 (그냥 휴식 가능) 
 
Tip
  1. 매월 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그 다음달의 예약을 받기 시작함
    (이번 5월 황금 연휴에 과연 예약이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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