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그랜드C4피카소와 포드 S-MAX는 MPV( Multi purpose vehicle ) 로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차입니다.
여러명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고, 여행이나 캠핑을 가도 넉넉한 공간으로 활용성이 좋으면서도, 너무 크지 않은 차 크기로 운전편의성까지 챙겼습니다.
물론, 모든 목적을 충분히 충족하기는 어렵습니다.
경계가 좀 모호해진 부분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SUV , 밴/승합차, 세단과 비교해 보면 각각 2%씩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적에 따라 세단, 스포츠카, 밴까지 한대씩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기에 약간씩은 모자라더라도 높은 수준에서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MPV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차들을 찾고 있는데, 올뉴 카니발이나 혼다 오딧세이도 꽤 괜찮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일단... 가장 맘에 드는 건 오딧세이 였지만 이건 뭐 커도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겠더라고요.
타협점으로 찾아본 MPV 중에서 시트로엥 그랜드C4피카소와 S-MAX를 한번 비교해 봤습니다.
포드 S-MAX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차 자체는 유럽에서 MPV 부분에 항상 상위권(대부분 1등)을 유지하고 있었고, 영국 BBC 탑기어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핸들링도 발군입니다.
이런 디자인이면 좋겠지만... 이건 신형 S-MAX이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S-MAX 모델은 2006년에 출시된 구형(이제 신형 출시되는...)모델입니다. 국내 판매는 2008~2009년에만 잠시 이루어졌습니다.
일단 구형의 디자인은... 안드로메다급(?)이지만 인기 차종도 아니고 국내 판매 대수도 매우 적은 관계로 가격대비 아주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앞차간 거리를 맞춰 주행하는 ACC (Active Cruise control)도 있고, 무릎에어백이라던가.. 2열 햇빛가리개, 풀플랫시트, 독립식 2열 좌석 등 패밀리카로 봤을 때 필요한 옵션들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시트로엥 그랜드C4피카소는 MPV나 다인승 차량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꽤 관심을 끌고 있는 차종인데요.
튀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지고 있고, 프랑스 차다운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머리까지 오는 앞유리와 두 갈래로 나눠진 A필러 덕분에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고, 조수석의 발받침은 비행기 일등석에 탄 것 같은 편안함을 주겠죠.
2열은 SMAX와 동일하게 3개의 독립식 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신형 MPV답게 실내도 잘 꾸며놓았고요. 내외관 모두 독특해서 이제는 너무 흔해져버린 독일 수입차보다 개성이 있어 보입니다.
(터치 패드형 모니터라든가 하는 것들은 아직 좀 선호하지 않긴 합니다만..)
이미지로 봐도... 요즘 신차와 오래된 구형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죠?
뭐.. 세월의 힘보다는... 미국 브랜드의 S-MAX(실제로는 유럽 포드)와 프랑스 브랜드의 차이도 클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오딧세이부터 올뉴 카니발 크기 정도의 차들을 찾고 있다가 S-MAX가 괜찮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사이즈는 저희 5인 가족(저와 와이프, 애들 3명)이 타고, 가끔 부모님도 같이 탈 수 있는 마지노선의 사이즈라 생각했었습니다.
에스맥스도 꽤나 실내 공간을 잘 뽑은 차인지라... 그랜드C4피카소는 제원상 17cm가 짧기 때문에 너무 작지않나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위 이미지처럼 비교해 보니 전반적으로 S-MAX보다 전장, 전폭이 모두 작긴 합니다만.. 생각만큼 큰 차이가 보이진 않네요.
실내공간은 C4피카소가 오히려 S-MAX보다 더 잘 뽑아낸 것으로 보이고, 차이는 3열까지 사용했을 때 트렁크 공간의 차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카소 645 리터~1843 리터이며 , S-MAX는 285리터 ~ 2,100리터 입니다.
피카소의 틀어크 공간 645리터는 3열을 접은 상태이기 때문에, S-MAX는 3열을 접으면 800~900리터 정도가 확보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3열 접었을 때 공간은 못찾았어요.. 쩝)
이미지상 비교에서도 실제 전장의 차이는 고스란히 트렁크 공간에 배분되어 있습니다.
휠베이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장이 더 짧은 피카소가 오히려 더 넓은 1,2열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며, S-MAX는 트렁크 공간이 17cm 가량 더 길게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는 3열까지 사용하고도 기본적으로 유모차던 애들 용품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3열 사용 후에도 트렁크 공간이 최대한 있는편이 좋습니다만, 사람만 이동을 한다거나 3-4명이서 여행을 가기에는 피카소도 절대 부족한 실내 공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승용차의 트렁크 공간이 450~550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같은 용량이라도 위로 세워서 넣을 수 있는 SUV, VAN, MPV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죠.
2열에 카시트 3개를 설치해야 한다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랜드C4피카소도 아주 좋은 차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저는 전장.. 트렁크 공간은 그렇다쳐도... 한열에 카시트 3개 넣기는 S-MAX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라.... 그 몇cm가 매우 아쉽네요.
S-MAX 좋은 매물 없나 매일매일 뒤지고 있는데 적당한게 없네요.
국내에 대충 100대정도 돌아다닌다고 하는 것 같은데... 끝까지 괜찮은 매물이 안나오면... 복잡해지는데 말이죠..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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