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와 푸조 2008은 저렴한 착한 차량 가격에다가 좋은 연비와 뛰어난 안전성까지 갖춘 것이 인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저야 뭐 애들까지 5인가족이라 준중형, 소형 SUV(CUV)급은 관심 대상이 아니지만, 요새 워낙 QM3, 2008은 좋다는 말이 들리기도 하고, 마침 친구가 첫 수입차를 고려 중이라 어떤 차를 추천할까 찾다가 관심이 생겨서 비교해 봤습니다.
우선 안전성 입니다.
해외의 QM3, 2008 충돌테스 결과입니다.
푸조 2008이나 QM3 (르노 캡쳐) 모두 별 5개의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수입차인 경우 대부분 국내 사양이나 해외 사양이나 큰 차이가 없긴 합니다만..... 현대기아의 내수 수출형처럼 일부 사양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건 조금 감안해야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충돌테스트 결과를 보여줍니다.
어린이 탑승자 안전도 점수가 중상위권은 되 보여서 더 좋네요. 다만 르노 캡춰는 보행자 안전성 점수가 좀 낮네요.
정말 요새 동급 차량들을 보면 크기는 정말 비슷비슷하네요.
제원상 푸조가 전장이 더 길어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범퍼가 좀 튀어나와서 인 것 같고 실제적인 전장(길이)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휠 베이스는 QM3가 푸조에 비해서 6cm가량 깁니다. 프론트 도어(운전석)의 위치와 크기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뒷좌석에서 차이가 날 것 같네요.
휠 베이스의 길이 차이가 모두 뒷자리에 배분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장이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반대로 트렁크 공간에서는 QM3가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데요.
카라이프스타일이 사람의 이동이냐 캠핑같은 레저를 위한 차냐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지겠습니다.
외관 스타일 디자인은 정말 개인 취향이긴 합니다만... 저라면 2008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QM3는 개성있게 볼 수도 있지만.... 그냥 좀 못생겼어요.
깔끔한 디자인의 푸조 2008이 더 단정해 보입니다. ㅎㅎ
가격을 보면 QM3는 2천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푸조 2008의 가격은 2천만원중반~3천만원초반이라고 합니다.
QM3는 외제차를 그대로 가져왔다고는 하지만 르노삼성이라는 메이커로 인식되고, 푸조는 순수한(?) 수입차라서 체감하는 가격은 다를 것 같습니다.
공인연비가 아직 안나왔지만, 해외 자료들로 보면 국내연비로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얘기들이 있고, QM3의 18.5km/L 연비 정도라면 약간의 차이는 무시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연비 하나에 목숨걸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제원상 성능으로 보면 푸조 2008 1,600cc에 92마력입니다. QM3가 90마력 22.4 토크로 둘 다 약간 떨어집니다만 배기량 차이만큼 출력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뭐.... 대신 자동차세는 조금 저렴하겠죠. 얼마차이는 안나겠지만.. ㅋㅋ
푸조 2008이나 QM3나 연비 효율성, 크기, 가격이 모두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둘 다 나름 장단점이 있어서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겠는데요.
두 차종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선택 기준을 미션으로 볼 것 같습니다.
푸조 2008에는 MCP 미션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제가 MCP 미션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대부분의 평들이 싱글 클러치 수동 미션 기반의 자동변속기라서 적응이 쉽지 않다고들 하더라고요. 변속 충격도 스트레스가 된다고도 하고... 적응되면 수동 변속 때처럼 엑셀을 살짝 때주는 식의 진화? 적응?을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움... 잘 모르겠네요.
다른게 아무리 좋아도 MCP 미션에 적응을 못한다면 QM3가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전에 캐시카이와 폭스바겐 티구안의 사이즈 비교한 포스팅입니다.
보니까 QM3, 2008, 티구안, 캐시카이 모두 비슷한 급이네요. 가격은 좀 다르지만요.. ㅎㅎ
SUV 시장이 커지긴 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이정도 급의 소형 SUV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캐시카이와 티구안 비교(실내공간, 휠베이스, 전장, 트렁크공간) 포스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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