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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쏘렌토 실 주행 느낌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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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쏘렌토를 실제로 주행하면서 느낀점과 장단점들을 좀 써보겠습니다.

실사용 느낌... 220v전원, 내부 마감, 조작감 등 스펙보다 실제로 타봐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입니다.

이전 시승기에서 미처 다 못말한 것들을 추가로 쓰는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전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억력은 메멘토고 귀차니즘은 끝판왕이라.. -_-;)


올뉴 쏘렌토 시승기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올뉴 쏘렌토 시승기 (첫느낌,AVM,엔진,누수,실내공간)

- 올뉴 쏘렌토 UM 시승기 1편 (외관, 실내, 누수 문제, 주행, 연비)

- 옵션별 실 사용기 (어라운드뷰모니터, 후측방경보 ,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스마트테일게이트)

- 신형 올뉴 쏘렌토 UM 시내 연비는?

- 올뉴 쏘렌토 성능 - 제로백 테스트 영상

- 올뉴 쏘렌토 시승기 카시트3개 사용해 볼까? (All new sorento)

- 올뉴 쏘렌토 UM 엔진룸 누수가 문제가 되긴 되나? 너무 막 까지는 말자...


쏘렌토 관련해서 포스팅을 꽤 많이 했었네요.

위 포스팅에서 미처 못한 얘기들... 시작합니다.

우선 문짝(도어) 입니다. 도어에 뭔 느낌이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는 좀 불편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사진은 도어캐치에 조명이 들어오는 건데..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가까이 가면 들어옵니다. 뭐 그냥 있으니 뽀대난다 정도였네요.

 

그보다 제가 어색했던 부분은 운전석에서 문을 열고 내릴 때의 느낌인데요.

도어캐치를 당겼을 때 약간 덜컥?하는 안전하게 잘 잠겨있다가 "열렸다"라는 느낌이 너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상관없겠지만 손잡이 위치가 힘을 주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열고 따로 문의 다른 곳을 짚어서 열어야 정상인 듯한 위치였습니다.

조금만 더 뒤쪽으로 만들어줘도 편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문 열때마다 이런 느낌들이 좀 싫더라고요.

 

창틀도 좀 어색했는데, 시트와 같이 올뉴 쏘렌토는 조금 덩치가 있는... 체격이 좋은 분들이 타는걸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창틀이 좀 높아서 운전하면서 팔을 올리면 편한 위치가 아니라 좀 어색하게 위로 들린 형태가 되었습니다. 

시트 역시 딱 맞다라기보다 아주 넉넉하다는 느낌이었고요.

요건 키170에 몸무게77kg인 제 기준입니다. 시트 높낮이 등 위치조정도 가능하니까요.

 

 

오토홀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긴 합니다만...

이 역시 익숙해지기까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잠그고 푸는데까지 잠깐 몇초라도 시간이 걸리는데... 처음에 올려보고 내려보고 하니 이게 어떤게 잠기는 거고 어떤게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작동 완료 후에 상태가 바뀌어서요. P 버튼에 빨강, 녹색 등 색상으로 구분을 해주거나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니면 마킹해서 표시라도....

 

VIEW 버튼도 매우 좋은 기능인데, 딱 쓰려고 할 때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려야 해서 그 잠깐의 몇초 동안씩 시선을 뺏기게 되었습니다.

 

인대시 모니터는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보다 예전의 압전식(?)이 아니라 요즘 스마트폰같은 정전식이고 속도도 빠른편이라 답답하지 않게 잘 썼습니다.

각 메뉴간의 접근이라던가, 세부 설정들은 역시나 익숙해지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네비가 좀 시끄럽게 떠드는 경우도 좀 있었네요.... 미리 네비만 볼륨 줄여놓으면 막상 실내가 시끄러울때 안들릴 것 같고요...

정말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던 어라운드 뷰 모니터 같은건 다른 포스팅에 썼으니.. 패스하고...

 

거의 1주일 가까이 쳐다보면서도 LCD라고 생각도 못했던 속도계입니다.

그만큼 아날로그 부분과 구별이 안될정도로 색감이나 선명도 반응 모두 좋았습니다.

스티어링휠의 조작버튼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도 있는데... 오오~~라고 하긴 했지만... 몇번 해보고 나니 별달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자주 쓸일도 없어서.. 굳이 LCD까지 써야 할까 싶네요. 이런거야 말로 빼버리고 차량가격이나 좀 더 저렴하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유일하게 LCD 화면의 이점인.... 네비게이션인데.... 음음... 활용성은 글쎄요... 입니다....

 

 

DMB 수신율도 매우 좋았습니다. 전 샤크안테나 있는 풀옵션 기준입니다.

다른 차에서 안잡히는 곳에서도 잘 잡히더라고요.

 

키 70CM 정도만 되어도... 어찌어찌 기어서는 올라갈 수 있는 높이입니다. ㅎㅎ

 

아주 좋은 옵션인 블라인드입니다만....

아이가 있는 가정이시라면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 애가 뒷좌석에 타 있었는데 선팅에다가 차양막까지 올려놓으니 실내가 전혀 안보이더라고요. 2열에 애기 엄마도 같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열었는데 애가 떨어지는 바람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애기가 안쪽에서 문에 기대고 있었나봐요.

다행히 정말 영화처럼 아스팔트 바닥에 애 머리가 떨어지는 직전에 발로 막아서 다치지는 않았는데, 정말 시껍했었습니다. 

차 높이도 있다보니 정말 애들있는 가정이면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애들 있는 가정이면... 매일매일 닦아줘야 할 듯한 시트...

그리고 강력한 진공청소기는 기본으로 있어야 할 듯한.... 타공 가죽이라 과자부스러기 먼지같은게 아주아주 잘 들어갑니다.

 

3열 탑승을 위해 의자를 앞으로 접을 수 있는 버튼인데..... 어이없게 조수석 뒷좌석에만 있습니다. 

운전석 뒷문을 통해 3열에 진입하려면 좀 번거롭습니다. 

 

쓰기 애매한 뒷좌석 센터 콘솔(?)입니다. 수납공간도 아니고 큰것도 아니고.... 가운데 의자를 접어서 좀 써볼까 했더니 뒷면이 바닥커버같은 재질이라 별로더라고요.

3열에 탑승자가 있으면 가운데를 접기만 해도 시야가 개선되서 매우 메리트가 있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높지 않은 트렁크 높이...

트렁크 가림막은 트렁크 맨 뒷부분 바닥을 열면 수납되어 있습니다. 넣다 뺐다 할 수 있어서 활용하기는 좋겠더라고요.

 

근데 매번 트렁크 가림막을 열었다 닫았다하려면 안전벨트가 꼭 걸리더군요. -_-;

손에 뭐라도 있으면 짜증이.... 

그 옆에 살짝 보이는 3열 송풍구는 따로 조정도 가능하고 에어컨 성능은 정말 ㅎㄷㄷ 입니다. 추워서 껐다 켰다 한다는...

 

ISG까지 오토스탑까지 달려있으니... 배터리는 90A정도는 되야죠.

 

오프로드를 고려한?? 스페어 타이어는 바닥에 달려있습니다.

흠... 차라리 요즘 트렌드로 보면 스페어 없애고 그만큼 트렁크 바닥을 깊게 만들어 줬으면 더 좋았을뻔...

 

그래도 SUV라서 카시트같은건 그냥 툭~ 던져 넣으면 끝!

 

나름 신경썼는지.. 듬직해 보이는 트렁크 쇼바

 

소음 방지를 위해 안전벨트 버클과 차체가 닿는 부분에는 부직포 처리해 놨네요.

뒷면에도 조그만하게 붙어있습니다.

 

키 큰 사람이 타면 위험한 3열, 애들까지는 콜입니다. 사진보다는 헤드레스트가 약간 더 여유가 있습니다. 

키170이 정자세로 똑바로 앉으면 천장에 머리가 닿습니다.

그래도 카니발 4열만큼 사람이 못앉지는 않고 탈만 합니다. 170cm정도가 거의 탑승 가능한 한계 아닐까 생각합니다.

 

3점식 안전벨트라... 카시트를 3열에 넣을 수는 있는데... 뭔가 아주 조금 어색하더라고요. 확실히 고정이 안되는 듯한??

 

사진 뒷면의 3열 안전벨트 위치를 보시면 2열이나 운전석 안전벨트에 비해서 안전벨트 고정 부분이 앞쪽에 있습니다.

보통 어깨 뒷편에 위치하는데 옆에 있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카시트를 달게 되면 뒤에서 당기는게 아니라 조금 덜렁거리게 되네요.

 

3열 좌우의 수납공간 때문에 골프백은 트렁크 맨 끝에 가로로 1개만 들어갑니다. 위로 쌓으면 2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으나, 그 이상이 되면 X짜로 겹겹이 쌓던가 드라이버를 빼고 세로로 넣던가 해야될 것 같네요.

2열 의자를 앞으로 조금 밀어넣고도 해봤는데 골프백을 세로방향(앞뒤방향)으로는 안들어갔습니다.

 

220v 전원은 용량이 200W밖에 안되기 때문에 뭔 쓸모 있을까 했었습니다.

200W라면 조금 애매한 용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소켓은 아주 이쁘더군요. -_-;

부품 사다가 DIY할 예정입니다. ㅋㅋ 회전형 소켓이라 안전하기도 하고요. 

지금 차에다가 전원선을 아예 배터리에서 빼다가 트렁크 쪽에 연결해서 인버터 1000W짜리 물리고 요 220V 소켓 연결하면 아주 편리할 것 같네요.

 

 

USB 단자가 앞뒤로 널려있기 때문에 아이폰이던 안드로이드폰이던 충전은 그냥 하면 되고요.

캠핑장에서 쓰기에는 뭘 쓰기에도 확실히 좀 애매합니다. 차라리 12V를 그냥 쓰는게 나을 것 같고요... 뭐 선풍기나 그런건 돌릴 수는 있겠습니다..

대신 시동은 걸어놔야겠죠...

 

 

활용한다면 가장 많이 활용할 것 같은 노트북 사용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기준으로 85W의 전략사용량이거든요. 

근데.... 이 상태에서 어댑터가 발에 걸리거나 애들이 밟으면.... ㅠㅠ

 

팔걸이에 놓고 써보려 했지만..... 아주아주아주 불편한 허리꺽임을 유발하여 불가했습니다.

 

휠하우스 안쪽은.... 그냥 딱딱한 프라스틱 재질로만 막혀있어서... 돌이튀거나 하면 엄청 소음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실제 주행시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실내 소음 측정 해보니... 네이버 앱 기준으로 80km 정속 주행시 60db정도 나왔습니다. 

정차 시 소음은 40대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캡춰 하려고 했었는데.. 버튼 소리가 더 커서.. -_-;

 

운전석 페달부분입니다.

NVH도 잘 되있고, 마감도 깔끔한편이라 생각이 드네요.

 

페달은 오르간식입니다. 이게 편하다고 하던데 전 별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_-;

 

요렇게 풋 레스트 조명등도 달려있습니다. 

 

LF부터인지... 카니발도 그렇고 확실히 한 세대 이전의 현대기아차와는 좀 다르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진짜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겠지만 아직까지는 전에 비해서 신경써서 만든 것 같거든요.

 

훔.... 현대기아차 임직원이나 협력사 할인 정도 받는다면.... 굳이 수입차 안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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