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스포츠 페달 장착 DIY
아주아주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왠지 뿌듯한 DIY입니다.
(문제는 본인만 안다는거...)
바로, 스포츠 페달 입니다.
스포츠 페달이라고 해서 정말 디젤 1.6이 갑자기 스포츠성향의 차로 바뀌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운전자의 감성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감성마력 4마력 정도되는 튜닝 용품이죠. ㅎㅎ
아.. 스포츠 페달이 원래는 더 조작성을 좋게 하기 위한 것 같은데...
제가 구매한 제품은 단돈 $14.35 달러의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제품이므로 비오는날 신발에 물기가 있으면 더 잘 미끄러지거나 소음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건 미리 알려 드립니다.
뭐.. 대부분 중국 제품 가져다 미사어구 붙여서 비싸게 팔기도 하고.. 중국도 품질이 많이 좋아져서 괜찮을지도...
골프 1.6 BMT(Bluemotion Technology)의 순정 페달입니다.
먼지 낀 풋레스트와, 고무.... 플라스틱의 브레이크, 악셀레이터 페달이죠...
참 없어 보입니다. 기능상으로는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별다른 감흥도 없죠.
그래서 스포츠 페달로 바꿔보려고요.
우선 브레이크 페달의 고무부터 바꿔 보겠습니다.
그냥 브레이크 페달의 한쪽을 잡고 빼주시면 빠집니다. -_-;
요런 모양의 고무로 끼워지게 되어 있어서 손으로 뺄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스포츠 페달도 뒷면이 동일하게 되어 있어서 그대로 끼워주기만 하면 됐습니다.
주의하실점은 아래쪽에는 홈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 쇠 부분을 스포츠 페달의 아래쪽에 먼저 끼워주시고 윗쪽을 눌러서 체결해 주시면 됩니다.
벌써 뭔가 스포티하게 되지 않았나요? -_-;;;;
악셀인데.. 요건 장착이 좀 애매하네요.
한쪽은 갈고리처럼 끼울 수 있게 되어 있고 한쪽은 그냥 일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래저래 끼워 맞춰보다가 전 그냥 갈고리 있는쪽(차 안쪽)을 최대한 끼운다는 생각으로 약간 위에서 대고 아래쪽으로 당겨서 끼워넣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을 구부려서 딱 고정을 해보려고 했는데 건드리면 더 빠지는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놔뒀네요.
그래도 허공에 떠 있는 페달이 아닌 오르간식 페달이라 빠지거나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 페달 위에 덮어 씌우는 방식 입니다.
마지막으로 풋 레스트입니다.
풋레스트를 분해하려면 좌측의 본넷 열림 레버쪽도 분해를 해줘야 합니다.
한번 해보면 쉬운데 잘 모르면 헷갈릴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본넷 열림 레버를 빼서 안쪽을 보면 위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2피스로 되어 있어서 고정역할을 하는 플라스틱이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분해를 할 때는 레버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당기면(본넷 열림) 약간의 공간이 생깁니다.
그 사이에 드라이버같은걸 넣어서 위 사진처럼 프라스틱을 조금 바깥쪽으로 빠지게 해주고 레버를 살살 흔들면 쉽게 빠집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프라스틱 볼트를 하나 풀어주면 됩니다.
저 나사는 커버도 있어서 커버를 빼줘야 보이는 나사입니다.
저 커버는 별도의 고정 클립도 없기 때문에 이제 다른 트림에 물려있는 부분들만 조금씩 휘어가면서 빼내면 되는데요.
전 괜한 힘 주기 싫어서 도어 플레이트(문 아래쪽)쪽의 트림을 조금 열어서 공간을 만들고 분리해 주었습니다.
커버를 분리하는 이유는 위와 같이 풋레스트 왼쪽에 torx 별나사가 하나 있기 때문입니다.
풋레스트를 교환하려면 저 나사를 풀러야지만 풋레스트가 빠집니다.
나사를 풀어주고, 풋레스트를 위쪽으로 들어주시면 분해가 끝납니다.
풋레스트 뒷편은 이런 고리형태의 플라스틱으로 고정되어 있거든요.
자.. 다시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해주시면 끝입니다.
이제 운전자 본인만 아는 감성 튜닝이 완료되었습니다. ㅎㅎ
원래 페달인데... 역시 스뎅 페달이 훨씬 이쁘네요.
대략 2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한 작업인데 맘에 드네요.
이것말고도 일이만원짜리 소소한 것들 주문한게 있는데 오는데로 또 감성 튜닝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중에 찾았지만 엑셀 페달 장착법도 따로 있네요.
요건 탈거하는 방법이고요.
요건 페달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