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F, AFS 센서 클리닝
방식에 따라 Mass Air flow , Air Flow Sensor 또는 MAP센서라고 부르는데 차이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MAP이 예전 방식이고 MAF, AFS가 좀 더 정밀하게 진화한 것 아닐까 싶다.
이 센서들의 역할은 흡기량을 체크하는 센서로 흡입되는 공기의 양에 따라 분사되는 연료의 양을 조절해서 최적의 연소가 되도록 ECU에 흡기량을 전달하는 센서다.
꽤나 중요한 센서라는 증명으로... 비싸다. -_-;
그리고 아주 오래전이긴 하지만 MAP센서가 한번 고장난 적이 있는데, 엔진 부조, 진동, 소음, 출력저하, 연비저하 등 엔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부분의 안좋은 것들은 다 일어났었다.
흡기(공기)와 연료의 혼합비가 중요하긴 한가보다.. 단순히 공기의 양만을 측정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대략 찾아보니 흡기양이 아니라 흡입 되는 공기의 체적을 계산한다고도 하는 듯..?
실제로 센서에 온도센서도 포함되어 있어서 공기의 밀도도 계산하는 것 같긴 하다만... 자세한건 모름.
어쨌든.. 매우 비싸고 중요한 센서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새로운 애마인 골프의 엔진 소음과 진동이 거슬리기도 해서 센서 클리닝을 하기로 했다.
(사실.. 골프 엔진 문제의 원인으로 생각되는건.. 인젝터인데 그냥 내가 할 수 있는것만 한번 해보자라는..)
BW 100 같은 접점 부활제를 크리너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전용 크리너가 좋을 것 같아서 하나 구매했다.
가격은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센서 가격(몇십만원)에 비해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우선 골프의 MAF부터(골프는 MAF 방식 인듯...) 크리닝하기 위해 에어필터 케이스를 분리했다.
저 위에 붙어있는 것이 오늘 청소할 MAF이다.
안쪽을 보면 이렇게 센서가 달려있다. 실제 센서는 저 안쪽에 무슨 필름으로 되어 있다는거 같은데 보이지는 않는다.
아주아주 예민한 센서라고 해서 잘 모르는거 크게 건드리지 말자라는 생각에 더 깊이 파헤쳐보지는 않았다.
그냥 CRC Mass Air Flow Sensor Cleaner의 스트로우를 안쪽 센서가 청소되리라는 희망을가지고 밀어넣어서 클리닝을 했다.
말이 청소지 그냥 크리너를 센서쪽에 뿌려준게 전부다.
휘발성으로 잘 마를테고 괜히 말려준다고 에어건 쏘거나 하면 더 역효과가 날테니 그냥 몇번 털어주고 다시 장착했다.
근데 희안하게.. 별로 안뿌렸는데 꽤 많은 물(?)이 생기더라..
자.. 이제는 S-MAX 의 흡기 센서 청소...
(원래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내차 하는 도중에 마눌님이 귀가하셔서.. -_-;;;)
역시나 K&N 필터를 달고 계시는 S-MAX이고.. 그 뒤로 AFS가 보인다.
간단하게 센서옆의 Torx 볼트를 두개 풀어주면 바로 빠진다.
요렇게 생긴 센서는 AFS라고 하는 것 같다.
어쨌든 하는 역할은 MAP, MAF, AFS 모두 동일하지만 정밀도의 차이나 내구성, 가격적인 문제로 다른 제품이 들어가 있지 않나 싶다.
일단 가장 비싼건 AFS로 알고 있다.
이번에 골프를 타면서도 느낀거지만 S-MAX 진짜 차 괜찮다.
1.6과 2.0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S-MAX가 훨씬 덩치가 큰데도 반응이 훨씬 좋다. 밟는데로 바로 반응을 해주는데 오히려 소형 해치백인 골프는 반응이 늦다.
(뭐... 내 예상대로 골프 인젝터가 상태가 안좋은게 맞다면 그것 때문일 수도..)
AFS 안쪽에는 뭔가 있다. 실질적인 센서겠지?
이 외에도 옆면쪽에도 하나 더 있고.. AFS 센서를 분해해보면 안쪽에 또 무슨 필름으로 된 센서도 있다고 하던데.. 그거까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흡입 공기량과 흡기온도를 체크하는 역할이다.
역시나... 센서 크리너를 뿌려줬다.
요즘... 어떤일 때문에 과유불급이라는 단어를 자주 생각하는 중이라.. 적당히 뿌려줬다.
면봉같은걸로 닦아주고 싶다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위아래~ 좌우~ 틈사이에 크리너를 뿌려줬다.
그리고 다시 나사 두개 조여주면 끝~
골프는 그래도 흡기 인테이스 호스를 뽑아야 하는데 S-MAX는 그마저도 없어서 정말 쉽다.
그래봐야 두대 청소하는데 10분도 안걸릴 정도의 일이긴 하다.
이러니 매번 크리닝 주기를 에어필터 교체할때라고 하지 않을까 싶기도..
결국 엔진오일 교체할 때 에어크리너도 대부분 교체(요즘은 두번에 한번정도들 하는거 같지만..)하니.. 내 경우는 엔진오일 교환할때마다 청소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클리닝한 결과는..
당연하겠지만 아무 차이 없다.
달려보면 다른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시동걸고 다시 주차해놓으면서는 아무런 차이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게 망가져있다거나 수리를 한게 아니기 때문에 잘해봐야 센서에 뭍어있던 먼지나 오일등으로 인해 입력값이 조금 차이가 나던게 정상화 된 것 뿐일 테니까...
그리고 그 값을 ECU가 받아들여서 반영하는데도 시간은 좀 걸릴테니까..
그냥 비싼 부품을 최상의 상태로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한 예방 정비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인터넷에 보면 오래된 차들에 극적으로 효과를 본 차들도 있던데, 내 차는 생각보다 상태가 좋은 것 같다라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