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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맥북 외부 모니터 크로스오버 27S IPS DP FREEDOM 사용기 (2560x1440 해상도+DP+모니터+Hidpi+crossover+프리덤+화질+사용기+뿌연화면+눈아픔+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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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용 외부 모니터 구입

언제나 그렇듯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어 모니터를 구매하였습니다. -_-;

목적은 고해상도로 넓은 작업공간의 확보였지요.

 

요즘 나오는 어떤 걸 구입하더라도 맥북 모니터보다 보기야 편하지 않을까 싶지만 

나름 가성비, 해상도, 적정 인치 수를 가지고 비교한 결과 2560x1440해상도를 가지는 

크로스오버 27S IPS 프리덤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아이맥 27인치도 2560x1440으로 같은 해상도로 나온게 있고, 예전에 실물로 아이맥 27인치를

봤을 때 딱 제가 보기 편한 글자 크기와 해상력을 보여주었기에 같은 걸로 찾은 것도 있습니다.

(근데 크로스오버 모니터 받아보니 같은 해상도 맞는지 헷갈리네요. 아이맥이 다른 해상도였었나..움...)

 

왜 이 제품이냐 하면... 뭐 그나마 모니터쪽에서 이름은 들어봤다라는 인지도의 브랜드와

적당한 가격, 원하는 해상도, 모니터 받침대가 이쁨 정도입니다. -_-;

전 모니터 잘 모르거든요. ㅎㅎ

 

모니터 다리가 미끈한게 맘에 든 것도 있습니다. 

 

모니터 후면에 이런식으로 고정해 주면 됩니다. 

설명서와 같이 온 부속품에 나사와 드라이버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별로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나사가 뭉개질 정도로 약합니다. 

그냥 꽤나 저가의 나사인 듯...

 

대략 세팅하고 보니 이렇게 되네요.

다리가 좀 낮은 듯한 느낌이 있고, 높이 조정이 안되서 불편한 것도 있을 듯 한데..

일단은 뭐 크게 불만 없습니다.

노트북과 연결은 저는 맥북이기 때문에 DP포트를 사용했습니다.

 

세팅완료, 우측의 맥북 거치대는 자작 거치대 (나름 ARC 거치대?)입니다. 

만든지 한참 됐는데 모니터를 이제서야 사서.. 첨 써봅니다. ㅋㅋ

 

엑셀, 워드, 웹서핑, 코딩 등을 다 조금씩 하다보니 가로뿐만 아니라 세로 길이도 긴게 꽤 편할 듯 해서

2560x1440을 구입했는데요. 웹 페이지를 두 개 띄워도 한번에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눈알이 빠질 것 같네요. -_-;;;

 

 

얼마간 써보고 지금에서야 느끼는 건데.. 화면이 커봐야 결국 눈알이 여기저기 왔다갔다해야되서..

해상도 낮아도 화면 크게보고 마우스 스크롤 하는게 더 편한방법일지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 느낌~ First Impression

 

나름 한쪽에 코딩 창을 띄우고 한쪽은 자료 조사나, pdf로 책을 띄워놓고 참고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역시나 눈알이 빠질 듯한.. 작은 글자..

아이맥 봤을 때는 안그랬는데 그 사이(3년?)늙어서 이제 눈이 나빠 안보이는건지.. 훔...

 

눈알이 빠질 것 같아서 OSD에서 이런저런 조정들을 무쟈게 해봐도 답 안나오더군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좀 자세히 봤습니다.

뭔가 글자들이 뿌옇습니다. VM으로 띄운 윈도우라 그런가...?

 

포토샵에서 일자로 긴 검은색 줄 하나만 긋고 100% 상태에서 아이폰을 찍어봤습니다.

검은선 좌/우로 파랑 빨강 색상이 보입니다.

이 것 떄문에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것 같아서, 하자있는 물품인가 해서 크로스오버 고객센터에 문의해봤는데요.

가져오면 봐줄수야 있지만 OSD 메뉴에서 동일한 증상이 없으면 정상이다라고 하네요.

 

확인해보니 음.. OSD는 멀쩡한 듯..? 

예전에 맥북용 펌웨어가 따로 있어서 그걸 업뎃해주는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제품은 그런 내용은 없고...

 

레티나 화면에 적응된 눈이라 일반 모니터에서 적응을 못하는것인지...

단지 노안이 와서 이제 27인치에 2560 해상도는 무리인 것인지...

맥북이 뭔가 세팅이 이상한건지...

 

어떻게든 해보자

일단 맥북 세팅 먼저 해보기로 하고 해외 포럼을 뒤져봤더니, 외부 모니터에서 뿌옇게 보인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글들이 보이네요.

원인은 맥북의 안티알리아싱(글자를 이쁘게? 보이게 하는..)때문에 외부 모니터에서 오히려 뿌옇게 보일 수 

있다라는 것 같더라고요.

 

터미널을 열어 주시고 아래 명령을 입력하시면 Apple font smoothing을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맨 뒤에 숫자는 0~2까지 사용 가능, 자동, 약하게, 강하게 적용이었던가?인데 그냥 하나하나 해보시는 것도...

defaults -currentHost write -globalDomain AppleFontSmoothing -int 2
 
 
요건 원래 초기 설정으로 돌리는 명령
defaults -currentHost delete -globalDomain AppleFontSmoothing

 

두번째 방법은

시스템 환경설정 > 일반 > 제일 하단 '사용 가능할 때 부드러운 LCD 서체 사용'을 체크 또는 체크해제해서

사용해 보셔도 됩니다. 위 내용과 같은 내용인데 적용정도와 on/off 조정으로 생각하고 하나씩 해보셔서

가장 맘에 드는 세팅을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뭐 이래저래 건드리다보니 이제 그래도 30분 이상은 쳐다볼 정도가 됐네요.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정식은 아니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해상도 자체를 변경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switchres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2560x1440 해상도를 hidpi로 1920x1080 해상도로

변경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약간은 부족한 듯 하지만 적당한 작업공간과 좀 더 깔끔한 폰트의 글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이것도 100% 맘에 들지는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 적용 내용은 모니터 세팅과, 칼라 프로파일을 변경하는 겁니다.

모니터 세팅은 http://embdev.net/attachment/168316/patch-edid.rb 에서 패치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터미널에서 실행하면 모니터 설정파일이 생기고, 그걸 /System/Library/Displays/Overrides에

복사해서 적용하는 방법인데요. 이걸 사용하면 hidpi는 switchrexX에서 적용이 안되었습니다.

 

칼라 프로파일은 감마값이나, 화이트밸런스, 색상 조정을 한 파일인데요. 

캘리브레이션이라고 하는듯..? 제가 아는 방법으로는 세세하게 조정이 안되어서 비슷한 칼라 프로파일을

크로스오버 사이트에서 받아서 간단히 OSD에서 밝기나 명암만 조정해서 사용 중입니다.

 

이렇게 해도 아직 100% 만족 스럽지도 않고 아직 매우 찜찜합니다.

그냥 돈 좀 더 들여서 4k 모니터를 살걸 그랬나.. 중소기업제품이라 이런건가? 해상도 선택이 잘 못됐나..

고장난거 가지고 지금 뻘짓하는건가... 별의별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어쩌다 보니 27인치에 2560x1440해상도도 점점 눈에 익숙해 지는건지 그냥 봐도 볼만해지고 있네요.

 

지금 생각에 게임, 디자인 같이 뭔가 좀 특별한 스펙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굳이 IPS같은 제품 찾을 필요없이

TN패널 써서 좀 저렴한 것중 좀 더 크고 해상도도 아예 좀 더 높아서 맥 자체에서 hidpi가 그냥 지원되는

제품을 쓰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모니터 팔아버리고 새로 살까 싶은데 덩치가 있으니 팔기도 번거롭고해서 그냥 쓰고 있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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