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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S-MAX] 툴레 가로바 윙바 직접 장착하는 방법 (1472 킷, 963바, 950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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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장비가 추가되고 동계 캠핑에 욕심이 생겨 난로도 구매하려다 보니

S-MAX의 광활한(?) 트렁크 수납공간도 이제 부족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트레일러는 보관, 주차의 문제와.. 아직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트레일러 가격에다가 견인장치 장착비 구조변경까지 있기에 일단 패스했습니다.

 

뭐... 당연한건가 싶은......

캠핑시작 > 루프백등으로 잠시 버팀 > 차량변경 > 루프박스 > 트레일러 > 캠핑카?

저는 이런 수순 중에서 "루프박스"단계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루프박스를 올리기 위해서는 가로바가 필요하겠죠?

높이가 낮은 휘습바와 확실히 인증된 안정성의 툴레가 있는데...

친구가 안쓰는 툴레 부품이 있어서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S-MAX용은 어쨌든 해외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휘습바는

대략 45만원 정도는 줘야 할 것 같은것도 부담요소였거든요.

 

기존 다른차량에 사용하던 툴레 가로바를 쓰려면 기본적으로

추가 구매해야 하는 것이 킷(kit)이라는 제품입니다.

 

툴레 가로바 구성은 총 3개로,  킷 - 풋 - 바 입니다.

 

간단히 이해하기 위한 정도로 설명 드립니다.

킷(KIT) : 차체 굴곡에 맞게 성형된 고무패드와 고정고리 (차량별로 다 다름)

풋(Foot) : 킷과 가로바를 고정하는 뭉치 (천장과 가로바의 높이도 발생)

바(BAR) : 실제 캐리어, 루프박스등을 올릴 때 지지하는 프레임

 

제가 친구로부터 받은 툴레 가로바 세트는 다른 차종에 장착을 했던 것이라

우선 저는 KIT을 S-MAX에 맞는걸로 무조건 구매를 해야한다는거죠.

 

안맞는 킷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뭐 어떻게 해볼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아예 안맞습니다. 

 

S-MAX에 맞는 킷은 1472입니다.

750(구형), 754(신형) 풋에 장착 가능한 킷 입니다.

 

제가 가진건 아주 기본적인 옛날 방식의 차량 천장쪽을 양쪽에서 갈고리가 잡듯이 조여서 고정하는 타입입니다.

요새는 루프레일에 고정하거나, 픽스포인트에 고정하는 타입도 있고, SMAX는 픽스포인트도 있는데

굳이 가장 기본 모델을 사용한 이유는 SMAX의 천장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라서 입니다.

 

 

툴레에서는 아예 파노라마 차량에 픽스포인트를 사용하는 제품이 나오질 않고, 휘습바와 포드 정품으로만 나옵니다.

포드 정품은 가격도 저렴하고 확실하지만 뽀대가 너무 안나고 너무 높아서 패스했고, 휘습바는 낮다는 장점이 

있어서 끝까지 고민했지만 비용 부분과 만에 하나 혹시나 글라스루프가 깨지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서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는 기본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친구에게 얻은 툴레 가로바는 요즘은 잘 안쓰는 구형 에어로바 135CM 짜리였는데요.

억지로 끼워보니 정말 몇mm 차이로 잘 안되어서 힘으로 당겨서 끼웠습니다.

 

근데, 이게 힘으로 당겨서 꼈으니 더 잘 고정되겠지라는건 착각이었습니다.

사진상 풋에서 갈고리처럼 내려오는 부분이 저렇게 벌어지면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합니다.

 

요런 육각렌치(툴레 제품에 포함)로 조여주게 되면 갈고리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그리고 위쪽으로 알아서 점점 조여지는 구조인데 제가 장착한 사진은 그냥 억지로

벌려서 걸쳐놓은 것밖에 안되는거라는거죠.

 

결론은 기존의 풋만 그대로 사용하고 가로바(BAR)를 더 넓은 제품으로 구해야했습니다.

150cm가 맞는 길이였고, 요즘 사용하는 윙바(에어로바에 비해 소음 감소)로 구매했습니다.

 

150cm 짜리 툴레 윙바의 모델명은 963 입니다. 

150cm는 그랜드 스타렉스 정도에나 들어가는 윙바길이로 국내에 많이 쓰는 사이즈가 아니라

중고도 구하기 어려워서 새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퇴근하고 한밤에 작업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다용도 랜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넷 상단에 자석으로 붙여놓으니 밤인데도 가로바 설치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DIY 한번 잘 해서 잘 써먹고 있네요. ㅎㅎ

 

윙바 신품을 뜯어보니, 조립을 해야하더군요.

이리저리 둘러보고 메쳐보고(?) 해보니 곧 결론이 나왔습니다.

 

우선 미끄럼방지 고무를 밀어 넣습니다. 쉽습니다. 그냥 밀어 넣으세요.

 

가로바 밖으로 튀어나온 프라스틱이 분명 양쪽 비율 맞춰 차체에 맞게 넓이를 조정하기

위한 부품인 것은 확실한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위 사진처럼 하면 한개만 있으면 되는데... 4개가?? 훔......

 

알고보니 저 프라스틱을 각각 먼저 바 안에 밀어넣고 그 다음에 풋으로 밀어가면서

거리를 조정하는 것이였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가로바 안쪽에는 이미 하나의 거리조정 막대(?)가 있고

위쪽에 누워있는(?) 플라스틱이 저 거리조정용 프라스틱 옆면입니다.

 

1472 킷에 동봉된 설명서인데요. 저기에 앞뒤 가로바간 거리, 좌우폭 등이 차량에 맞게 작성되 있습니다.

아까 끼워넣은 거리 조정 막대(?)에 적혀있는 숫자 기준으로 몇에 맞춰야 하는지도 기입되어 있었습니다.

 

 

장착해본 모습입니다. 제대로 맞는 킷과 가로바를 사용하면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킷의 설명서에 나온 위치와 폭으로 설치했더니... 정말 이렇게 딱 맞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무 부분이 대각선으로 성형되어 있어서 S-MAX의 루프 각도와 완벽히 일치합니다.

 

훗... 설명서대로 1mm의 오차도 없이 완벽히 장착 후 소음방지용 고무패드를 

끼워 넣었습니다.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 구멍이 뻥 뚫려 있으면

바람소리가 엄청나질테니 바람을 막기위한 부품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윙바는 이전 에어로바보다 90%?의 바람소리 감소 어쩌고 하는데

휘습바는 윙바보다는 훨씬 조용하다고 합니다. 이건 휘습바의 장점이고요.

 

단점은 너무 낮아서 루프박스등 올리고 내리고 할 때 천정에 상처나는 케이스가

좀 있으며, 툴레보다는 안정성/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바(bar)의 앞뒤폭이

너무 넓어서 어떤 루프박스 고정 시스템에는 추가의 악세사리 없이는 장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 캡까지 씌우고 다음날 찍은 모습입니다.

ㅎㅎ 진짜 핏이 딱 떨어집니다. 

 

보통 요 750이나 754풋을 사용하는 이런 툴레 가로바는 높이가 15~16cm 정도로들 표기가 되던요.

SMAX는 킷 고무판 자체가 자체 옆면으로 내려와서 인지 높이가 11cm 정도가 나옵니다.

 

사진각도가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높이는 170~172cm 사이입니다.

왠간한 SUV보다는 훨씬 낮은 사이즈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의문점은 제원상 SMAX는 높이가 1660mm 입니다. 166cm + 최소 11cm = 최대172cm...??

제차 서스가 망가져서 주저 앉았던가 1.66M는 공차중량 시 높이라 사람이 타고 연료가 차있고

짐이 실려 있어서 낮아진 것 아닐까 합니다.

 

근데 이게 참 몇 센티미터 차이로 루프박스를 달면 2.1m 높이의 건물에 들어갈 수 있나 없나가

판가름이 나다보니 휘습바가 또 생각이 나네요. -_-;

 

대략 평균적으로 조금 수월하게(신경 덜 쓰고) 다니려면 루프박스 달고도 2.1M이하 높이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려다 보니 루프박스가 낮아야 합니다.

 

높이로 봤을 때 지금 가능한 건 툴레 다이나믹 800(M)이나 다이나믹 900(L)이고

하프로에서는 제니스 6.6(6.5), 8.6(8.5) 입니다.

 

높이가 34, 37 정도거든요. 툴레 다이나믹이 더 낮은데 더 길고, 하프로는 조금 더 

높고 살짝 짧습니다.

 

실제 장착 시 3cm 정도는 가로바쪽에 걸쳐져서 낮아지니... 37cm의 제니스로 

했을 때는 가로바 높이 172+34cm로 총 205cm가 됩니다. 

 

내리막, 오르막 각도가 조금 달라질 수 있고, 차가 바운스 할 수도 있으니 이정도로는

맞춰야 할 것 같고, 다이나믹 900은 길이가 235cm 정도라 앞유리까지 튀어나올 것

같아 215cm 정도의 제니스 8.6이 포드 S-MAX에는 가장 적합한 사이즈가 되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새 제품은 너무 넘사벽이고, 적당한 제니스 8.6 중고가 나오면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아... 윙바의 소음은 전혀 없지는 않고 속도가 조금 올라가면 바람 많이 부는날 들리는

바람소리 정도가 들립니다. 시내 주행은 뭐 전혀 신경 쓰이지 않네요.

 

이상.. FORD S-MAX에 툴레 가로바 장착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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