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를 새걸로 갈아도 드드득하는 소리나고 잘 안닦일 때 점검할 것

비가 오거나 먼지가 날려서 앞유리가 지저분한데 와이퍼를 작동해도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참 난감합니다.

 

와이퍼를 교체해서 해결이 되면 다행이지만 간혹 새 와이퍼를 끼워 넣어도 드드득거리면서 줄이가고 제대로 안닦이는 차들이 있습니다.

 

와이퍼가 아니면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제 차에서 빼낸 와이퍼입니다.

고무 날 부분이 휘어있습니다. 뭐 오래 쓰면 수명이 다되서 저렇게 휠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와이퍼와 유리의 각도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와이퍼가 드드득 거리고 잘 안닦이는 이유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뷰맥스 레볼루션 RX라는 리필와이퍼로 거의 90%이상 해결이 되어서 큰 효과를 본 케이스는 아닙니다만, 이전... 오래된 차들인 경우는 이런 문제도 있고 한번쯤 시도해 볼만 하다는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점검해야 할 부분은... 와이퍼 암을 들어서 와이퍼 고무가 아닌 와이퍼 자체가 휜 부분이 없는지 봐주시면 됩니다.

와이퍼암 자체가 휘어서 와이퍼와 유리의 각도가 맞지 않으면 수명 끝난 와이퍼처럼 드드득거리고 잘 안닦이고 할 수 있거든요.

 

만약 휘어 있다면, 와이퍼를 잡고 조금씩 휘어서 수평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예전 차에서는 뭔 짓을 해도 해결 안되던 와이퍼가 이 방법으로 깔끔히 해결된 적이 있네요.

 

혹시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와이퍼 암의 스프링이 약해지거나 위아래로 휘어서 제대로 유리면에 못 눌러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는 그냥 와이퍼 암을 교체해 주세요. 대부분의 차량들은 와이퍼 암을 새걸로 구입해도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와이퍼 암 교체는 14mm? 깔깔이... 렌치만 있으면 쉽게 자가 교체도 가능합니다.

 

고급차를 타신다면... 비쌀 수 있지만... 그런 차들은 아마 폐차할 때까지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좋은 차와 나쁜차? 저렴한차?는 이런 부분들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직접 오래 타보다 보면 처음에는 차이가 보이지 않던 부품의 내구성이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의 마무리 등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