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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차량 관리 케미컬 차뽕! 엔진 부조, 찐빠 효과, 차에맞는 뽕 차뽕! (튠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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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마티즈크리에이티브) LPG 모델인데 어느순간 갑자기 엔진부조, 찐빠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웃긴건 나름 국산차에 대중적인 차임에도 불구하고 인젝터 물건을 3주째 못구하고 있네요.

부품이 없답니다. 덕분에 일단 겨우 하나 구해서 고치고 3개는 주문해놓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부조가 너무 심해서 고민하다 다시 차뽕에 손을 댔습니다. -_-;;;

 

차에게는 뽕맞는 느낌이라 차뽕인건지 한번 넣으면 계속 찾게되는 중독성 때문인지 차뽕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정식 명칭은 튠리미티드 입니다.

 

처음 접한건 못해도 5년은 넘은 것 같으니 꽤 오래되었습니다.

BMW 5시리즈 탈 때도 효과를 봤었고요. 다만 가격이 좀 쌘 편이라 주기적으로 구매는 안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예방성 정비들을 많이 하다보니 차에 돈도 너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닌가 해서.. 차라리 고장나면 수리하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했던건데, 매일매일 장거리 출퇴근의 발이 되어주던 스파크가 고장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일단 스파크의 점검 결과는 인젝터 고장이고... 주행이 불가할 정도의 상태에서 가장 상태 안좋은 인젝터 하나를 수리하고 나니 그냥저냥 타고다닐 수는 있는 상태가 되긴 했습니다만.... 

정비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정말 인젝터 고장이 맞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기계통이나 센서류 문제 같기도 한데 좀 애매하네요.

자세한 건 별도로 포스팅 하기로 해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길거리 굴러다니는 스파크가 부품도 없어서 수리도 못해보고 있는 상태라 혹시나 하는 맘에 다시 찾은 차뽕입니다.

 

차뽕은 엔진 크리너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트에 트리트먼트라고 윤활제도 있지만 전 크리너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효과는, 엔진 내부의 카본 제거 입니다. 엔진 내부뿐 아니라 흡기쪽이나 터보 내부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처음에는 오일에 첨가하는 케미컬인데 웃긴 소리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블로바이 가스가 다시 엔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관련 계통의 세정역할까지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엔진 크리너가 다 그렇듯이... 엔진 내려보기 전에는 세정 효과를 알 수 없고, 효과에 대한 부분도 갑자기 연비가 몇km씩 더 좋아질리도 없고(그 정도되면 몇백억 들여서 엔진 개발할 필요도 없겠죠...).. 플라시보 효과나 좀 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예방 차원에서 뭔가 좀 좋겠지라고 정도인데, 차뽕은 다릅니다. 

 

 

실질적으로 확인한 것은 2002년식 BMW 530IS를 탈 때 였습니다. 상태가 좋긴 했지만 주행거리도 10만KM가 넘었었고해서 크리너를 넣고 잊고 있었습니다.(차뽕은 엔진 오일에 투입하고 계속 주행해도 됩니다)

그러다 리프트에 한번 띄워볼 일이 있었는데 배기구를 보니 안쪽이 녹슨 것 처럼 벌겋게 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카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시커멓게 가 껴있었거든요. 그 때부터 차뽕이 정말 카본을 제거하고 흡기부터 배기까지 전반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었습니다. 아.. 추가로 고무류의 탄성 복구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경험담들을 보면... 미션충격이나 엔진 진동등에도 효과를 본 분들이 좀 있습니다.

 

자.. 인젝터 불량으로 엔진 부조(진동)에 시달리는 스파크가 되살아 날까요?

일단은...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아무리 차뽕이 좋고 효과가 있다고 해도 하드웨어의 불량은 부품의 교체가 답이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증상 완화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정도인데... 공동구매도 하고있고... 디젤차를 하나 더 중고로 구하려고 하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질러본거죠. 

 

어제 저녁에 차뽕을 택배로 받아서 오늘 아침에 넣어 보았습니다.

아침 냉간 시 시동을 거니 역시 부조현상으로... 매우 큰 진동 안마기가 되네요.. -_-;;;

 

워밍업 후 충분히 유온이 올라온 후에 투입하라는 설명에 따라... 고속도로를 대략 20km 주행한 후에 투입하였습니다.

 

 

일단 머플러에서 뿜어내는 연기? 수증기?로 마음의 안정을 줍니다. (뭔가 넣었구나 라는 느낌..?)

보이진 않지만 뭔가 세척을 하고 있구나... 케미컬이 작용을 하고 있구나!!를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보다 다시 차에 올라서 엑셀을 밟는데... 허걱... 엑셀이 가볍습니다. 그 몇 분 사이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나??? 케미컬인데?? 의문은 들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건... 부조현상이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냉간 시동 시 엔진떨림 부조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다 열받으면 조금 사그라 들지만 신호대기 서있으면 간헐적으로 진동이 계속 기분나쁘게 올라왔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속으로 이게 정말 말이되나??? 생각했는데 확실히 많이 없어졌고요. 처음에는 완전히 없어졌나 했는데..

목적지 다 와서 보니 다시 좀 진동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러고.. 주차해 놓고 차안에 있어봤는데 확실히 진동이 없어졌습니다.... 가속시 부조, 찐빠가 아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정차했을 때 느끼던 진동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요건 이따 퇴근할때와 아침 시동 시 차이를 또 느껴봐야 하겠지... 최소한 진동이 해결은 아니더라도 엄청 많이 완화는 되었습니다.

 

계속 타면서 경과를 봐야하겠지만... 일단 현재 상황으로는 차뽕이 확실히 뭔가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인젝터 교환은 하긴 해야할 것 같다.. 정도 입니다.

음... 매번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차뽕을 구매해서 엔진, 미션 관리를 해야할지.. 다시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네요.

(가격만 좀 더 저렴했어도 좋은데... 효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좀 비싸다고 느껴진다는.. 쩝..)


====02.09 추가사항====

주말 지나고 아침에 시동걸고 주행해 보니 정차시 진동도 다시 좀 올라옵니다.

기온이 영하15도까지 내려가서 포스팅한 시점하고 또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처음 차뽕을 넣고 정차시 거의 없어졌던 진동은 다시 생겼습니다.

다만 강도는 전에는 퍽!퍽!하면서 진동이 올라왔다면 지금은 툭~툭~하는 느낌정도로 완화된 부분은 있긴 하네요.

결론은, 지금 제 차 상태는 화학적으로 해결할만한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젝터나 연료필터 혹은 기타 다른 센서의 고장에 의한 하드웨어적인 수리가 필요한게 확실하네요. 쩝..

이번주에 지방도 내려가야 하는데 대체 이놈의 인젝터는 언제나 수리할 수 있을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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