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드디어 기다리던 셋째 딸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애엄마가 이제 진통이 제대로 오는 것 같다면서 꼼짝도 못하더니 다음날 새벽에 이제 확실히 나올려나보다고 하더라고요.
새벽에 애들 둘을 깨워서 옷입히고 진통오는 임신부와 같이 이동하기는 힘들어서, 부랴부랴 부모님댁에 전화해서 와주십사 부탁하고 병원갈 준비를 했습니다.
타이밍 좋게 부모님도 와주셔서 바로 와이프와 병원에 같이가서 남편입장에서 보기에는 쉽게 낳았습니다. -_-;
집사람은 매우 힘들어 하던데, 진통 시간도 1-2시간 정도에다가... 몇번 힘주니 바로 애가 나오는 걸로 보여서.. 음음...
셋째라 그런가.. 힘주라는게 아니라... 오히려 애가 나오려는데 천천히 힘주라고 했었다는...
오빠들과 다르게 엄마를 힘들게 했던 셋째입니다.
진짜 사내애들과 여자애가 다른건지... 애엄마는 꽤 힘들었다고 하네요.
첫째(51개월)는 이제 말이 좀 통해서 동생이라고 하니 매우 신기해 하면서 귀엽다고 하네요.
엄마 배속에 있을 때부터 동생이야.. 동생이야 했더니.. 아직도 계속 뱃속아가 이뻐~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
둘째(25개월)는... 셋째 보여주니... 음... 동생이라기 보다 무슨 강아지나 고양이를 볼때처럼 약간 주춤하면서 뒤로 물러서네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조금씩 질투라기 보다 뭔가 자신이 소외됐다고 느끼는 것 같은 행동들을 해서 걱정입니다.
때도 더 쓰고... 말대답도 안하고 토라져있기도 하고요..
셋째가 울어도 둘째만 더 신경써주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듯합니다.
여자애라 그런가....
너무너무너무 작아요!!! ㅎㅎ
쬐끄만한게 귀엽네요.
이쁘게 건강하게 잘 자라나길~~~
'생활 -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셋째지만 신생아 애기는 볼 때마다 신기하네요. 애기를 낳고 언제 감동을 받으셨나요? (2) | 2015.01.17 |
---|---|
강남 한정식 노랑저고리에서 회식 (0) | 2015.01.06 |
마녀사냥 피해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땅콩 리턴이 뭐라고.. (1) | 2014.12.17 |
셋째이자 첫째 딸 출산을 기다리며... (0) | 2014.12.12 |
겨울 제주도 방문 (바다낚시, 배위에서 먹는 고등어 회, 성산일출봉, 갈대밭, 오름, 올레길) (6) | 201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