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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코스트코 탄산수 산 펠레그리노 (S. Pellegrini).. 아예 탄산수 제조기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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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이 좋아하신다고 해서 코스트코 간 김에 구매한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포스팅 입니다.

페레그리노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펠레그리노인가 보네요. 어쩐지 페레그리노 찾아보니까 와인만 나오더라.. -_-;

 

박스째로 집어왔죠. ㅎㅎ

1L 짜리 12개 들이가 2만원정도 하고, 500ml 짜리 24개 들어있는건 2만8천원 정도 하더군요.

전체 용량은 똑같은데 병값인지 가격 차이가 좀 나네요.

 

 

촌놈이라... 이런걸 한번도 돈주고 사먹어 본적이 없어서, 형수님한테 드리기 전에 맛좀 보자고 해서 하나 뜯어봤습니다.

색은 이쁘네요. 원래 유리병인가 했었는데 보니까 코스트코에서 파는 펠레그리노는 페트병에 들어있었습니다.

1L짜리나 500ml 짜리 모두 페트병입니다.

 

음... 색은 그냥 페트 병 색상이고, 내용물을 보니 물 99.4%에 0.6% 탄산입니다. -_-;

레모네이드 처럼 뭐 과즙이 들어가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탄산 조금 섞인 물이네요.

 

마셔보니.... 맛은......

그냥 말그대로 탄산이 0.6% 섞인 물! 입니다.

왠지 사기당한 느낌이랄까.. 단순히 탄산 섞은 수입산 물에 멋드러진(?)이름이 붙어있어서 그냥 혹 한건지, 아니면 입맛이 너무 싸구려라 좋은걸 못알아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랬어요.

 

탄산 자체가 맛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소다스트림같은 탄산수 제조기 사다가 탄산 넣어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탄산이 더 많이 들어가서 좀 더 톡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예전에 어디선가 탄산수가 사람 몸에 좋다라고 듣기는 해서 저도 예전에 탄산수 제조기를 사려고 했었는데 본체 가격도 가격이고 계속 탄산들어가는 가스통을 리필충전해야한다고 해서 포기했었거든요. 

음... 차라리 내가 만든다 하고 찾아보니.. 실제로 만든 사람들도 있어서 와이프한테 만들어 줄까 했더니 몸서리를 쳐서 DIY도 포기했었죠.

 

이해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만들려고 했던 탄산수 제조기는 이런 모습이었거든요. -_-; (이미지는 구글펌입니다)

CO2 탱크에 압력조절용 레귤레이터를 달고, 페트병에 탄산을 넣을 수만 있으면 되는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지만.... 왠지 '공업용'의 냄새가 물씬 풍겨서 마시기 껄끄러울꺼 같긴 해요. ㅋㅋ 숨겨놓고 탄산수 만들어만 주면 모를텐데 말이죠. 이렇게 대용량 탱크에 하는게 비용도 적게 들고 좋은데.. 훔..

 

레몬에이드를 마시고 싶은데... 그냥 먹자니 밍밍하고.. 레몬청 만들어서 탄산 넣어서 먹으면 맛있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언젠가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품목이네요. 그때되면... 병 몇개 사다가 형수님도... 만들어서 드려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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