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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장마대비 차량관리하기 유막제거(산화세륨)와 발수코팅 [S-MAX,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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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은 전부터 계속 한다한다 생각만 하고 막상 실행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근래 슬슬 봄비가 내리시 시작하면서 빨리 해야겠다 싶어 바로 DIY 해봤습니다.

 

이번 작업에 참가한 주력 선수(?)들입니다.

산화세륨(레오크리너), 글라코 발수코팅제(소프트99), 광택기(마끼다), 1000W 인버터(컴즈) 입니다.

 

작업할 차량은 포드 S-MAX와 쉐보레 스파크 두 대인데다 저질체력이기 때문에 기계의 힘이 필요합니다. 

 

작업순서는 간단히 물과 걸레로 세척하고 산화세륨으로 유막제거 후 발수코팅 입니다.

 

마끼다 광택기도 작동 준비 되었습니다. 

전기를 맘대로 쓸만한 곳들이 없다보니 인버터까지 사용해서 220V 장비를 사용하게 되네요. 

 

분무기로 물을 뿌린 상태입니다. 중간중간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유막이 있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와이퍼가 닿는 부위와 안닿는 부위의 경계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스파크는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을 한적이 있어서 유막이 심하게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작업한지가 조금 오래되서 발수코팅이 약해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왕 작업하는김에 같이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유막제거로 산화세륨을 처음써보는데... 그냥 마구마구 뿌려줬습니다. -_-;

 

 

그리고 광택기에 유리전용 패드를 부착하고 돌돌돌~ 돌려줬습니다.

별도로 물을 뿌리지 않고 썼더니 컴파운드 작업할때처럼 금방 말라서 가루가 되더군요.

건강에 좋을리는 없을 것 같아서 장갑도 끼고 최대한 마시지 않게 작업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마스크도 하나 구비해야할 듯...

 

확실히 광택기를 쓰면 편합니다. 손으로 작업했다면 팔 떨어졌을텐데 말이죠.. ㅎㅎ

 

물로 산화세륨을 씻어낸 후의 사진입니다.

위쪽 부분이 유막이 없어져서 완전히 친수 상태가 된 부분이고...

아래쪽 점점이 물이 보이는 부분이 발수 또는 유막이 좀 남아있는 부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계부분을 보시면 물이 좀 두께감이 느껴지시나요?

친수라고 하는게 사진으로 보면 물이 있어도 엄청 깨끗해 보이는데 사실은 유리가 친수가 되면 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퍼져버립니다.

물이 아주 얇고 일정한 두께로 퍼지면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친수상태로는 비올때 절대 운전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밖에서 볼때는 아주 깨끗해 보이는 유리가 안에서 보면 이렇게 되거든요.

물이 유리에 남아있는 시간도 길고 시야도 안좋기 때문에 유막제거해서 친수상태가 된 유리에는 필수적으로 발수코팅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발수코팅으로 빗길 주행 시 물이 튕겨나가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가와도 물이 퍼지지 않고 방울방울 맺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야가 확보되고, 코팅이 되어 있어야 유막도 잘 안생기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나노캅이 꽤 맘에 들었는데 그건 가격대가 좀 비싼 듯 해서.. 

요새 사용 중인 글라코 발수코팅제입니다. 전에 최저가로 1만원 중반대로 팔길레 2통 사다놨는데 아직도 쓰고 있네요.

성능은 최상위급.. 뭐 그런건 아니지만 평균이상의 성능과 지속성이 있고 가성비도 좋아보이네요.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유리를 깨끗하게 물로 닦아 주시고 완전 바짝 말려주세요. ㅎㅎ

세차하고 물기 좀 닦았다고 바로 사용하시면 요과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 햇빛도 좋길레 물기 다 닦아내 주고 대략 20~30분은 말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뚜껑 열고 사진처럼 발라주시면 됩니다. -_-;;

전에는 위아래 방향으로 직선으로 쭈욱쭈욱 발라주고, 다시 좌우 방향으로 틈이 없이 발라주는 방식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일반적인 왁스 도포하듯이 동그라미를 그려가면서 발라주었습니다.

 

직선도포는 클라세 HGSG 사용할 때 마이크로화이퍼 패드를 이용해서 발라주던 방식인데요. 

글라코 발수 코팅제에 같은 방식을 썼더니 직선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펠트로된 천이 앞에서 묻혀놓은 약제를 닦아버린다는 기분이 들어서 바꿔봤습니다.

확실히 틈없이 잘 발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5~10분 후에 깨끗한 수건등으로 닦아내주시면 끝입니다.

 

얼룩이 없도록 잘 보면서 발수코팅액을 잘 닦아주시면 되는거죠..

 

그리고 발수코팅액이 유리와 잘 접합.. 결합..경화 되도록 12시간 정도는 비 맞추지 말고 와이퍼 사용 안하면 되겠습니다.

 

완전히 경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테스트는 못해봤네요.

 

글라코 발수코팅제 하나로 경차와 미니밴의 앞유리 두개를 한건데 아직 남아있는 양으로 차 전체를 돌릴 수도 있을 것 같이 남았습니다.

옆이나 사이드미러는 유막이나 발수와는 별 상관이 없기에 아버님이랑 형차..

그리고 주변에 정말 유막이 엄청많아서 비올때 어떻게 운전하나 싶으신분... 차를 유막제거랑 발수코팅 해드릴 생각입니다.

 

여름 장마철 이전에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을 해주시면 밤에 비가와도 시야확보가 되서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가정의 안전과 지갑의 평화를 챙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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