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 버튼 부근 실내 잡소리 잡기~

안녕하세요. 불고구미 입니다.

차에 타면 키도 안꼽았는데 뭔가 모터 돌아가면서 덜덜덜... 찌걱찌걱하는 소리가 살짝 들리는데

생각보다 신경이 쓰였는데 뭔지 몰라 버티다가... 주행중에까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서

결국 또 손을 댔습니다. 원래 이런걸 좋아하긴 해도 비머는 간댕이 작아서 안건드릴려고 했는데

계속 건드리게 되네요..

원인은 공조기 스위치 있는 부분에 실내 공기 온도인지 뭔지 측정하려고 하는건지... 팬이 있어서

실내 공기를 조금씩 빨아들이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팬에서 소리가 나는 거였습니다.

이 팬은.. 차 문 열면 돌기 시작하고, 시동끄고 키 빼도 5분정도? 계속 돌아 가는 거라고 합니다...

직접 확인은 안했습니다만... 어쨌든 일반적으로 차를 타면 항상 돌고 있는 느낌입니다..

수리는 뜯어서 용산가서 똑같은 팬을 사다 교체하려고 했는데..

뜯어보니.. 일반적으로 보던 팬이 아니라.. 윤활제 발라서 껴놨습니다. 현재까지는 조용~합니다.

프라스틱 주걱을 껴서 공조기 커버를 벗겨냅니다. 양옆으로 핀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것 처럼해서

한씩 열어주시면 쉽게 빠집니다. 처음에 잘 안되서 뭔가 더 있나 했었는데... 쫄지말고 힘주면 됩니다.

커버를 벗겨내니 팬이 보이네요.. 아.. 드러... 세척용 티슈로 욜심히 닦아 줬습니다.

요 팬에서 소리가 나는거네요. 팬은 아예 보드를 통째로 빼내면 됩니다.

보드를 빼보면 요렇게 되있습니다. PC에 들어가는 팬하고 비슷할 줄 알았는데 뭔가 다릅니다.

얼레? 어떻게 되있나 보는데 뒤집어도 안떨어 집니다. 고정 나사도 없는데요...

위로 들어올리니 그냥 빠집니다. 자석으로 되어 있네요.

우측 동그라게 빼낸 팬입니다.

구리스를 바르자니 너무 점도가 높은 것 같고 다른 스프레이 실리콘 그리스?같은걸 뿌리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당장 없고.. 찾기도 귀찮고 해서.....

저는 엔진오일 레벨 체크 막대기 빼서 끝에 뭍은 엔진 오일을 발랐습니다. -_-;;;

팬 자석 부분에 발라주고, 보드쪽에 저 자석과 닿는 부분에도 골고루 발라줬습니다.

장착은 반대로 그대로~ 하면 됩니다. 돈 안들이고 생각보다 쉽게 실내 잡소리 하나 없앴네요.

혹시 실내에서 소리나는 분 계시면 이런 부분 한번 체크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차에 타서 저 스위치들 있는 부분에 귀 대보시면 바로 들리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