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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간단하게 LED 전구로 교체하고 전기세 아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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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 갈때마다 눈에 들어오던 제품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LED 전구 입니다.

 

자동차 DIY를 자주 하고 예전에 전자쪽도 해봤었고... 캠핑용 랜턴정도는 LED로 만들 수 있으니 그리 낯선 용어는 아닙니다.

다만, 집에서 항시 사용하는거고 제 집도 아니기 때문에 개조하거나 할 필요없이 그냥 교체만 하면 되는 걸로 생각하다보니 금방 손이 안가더군요.

 

일단 길죽한 형광등 타입 중에서도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대다수의 조명은 FPL이라 불리는 전구입니다.

한쪽만 소켓에 꼽으면 되는 U자형 형광등이죠.

 

그렇게 이런 FPL 타입은 LED로 교체하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요즘 FPL 타입도 나오고, 안정기도 나오고, 제 경우는 LED 모듈만 사서 납땜해서 만들어 붙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건 말그대로 기존 전구 제거하고 바로 끼워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배선을 잘라낸다거나... 기존 안정기와 호환성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자잘자잘한 문제들이 조금 까다롭다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LED 전구는 백열등 타입입니다.

예전에 많이 쓰던 그냥 말그대로 전구입니다. 동그랗게 생겨서 돌려끼우면 되는 형태이지요.

이건 많이 쓰지도 않고 3파장 전구도 있고한데... 사실 집에서 많이 쓰이는 타입이 아니지요.

요즘 이런 전구는 화장실, 현관등, 베란다등 정도로만 쓰이고 있기에, 전기세 절감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겠고해서 구매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가격을 보니 뭐 엄두가 안나는 가격도 아니고 오스람(OSRAM) 제품이기도 하고, 형광등보다 백열등이 전기는 훨씬 많이 먹는다는 생각이 있었기도 하고... 현관 등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꽤 자주 오래 켜져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있어서 한번 교체해 봤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현관등이 센서로 켜지고 꺼지고 하는데 그게 고장나서 안들어 오던때와 고친 이후로 전기세가 꽤 많이 차이가 났던 것 같기도 해서요.

 

교체는 너무 쉬워서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_-;

그냥 현관등 커버를 왼쪽으로 돌려 빼고, 전구도 왼쪽으로 돌려빼고, LED등을 다시 오른쪽으로 돌려끼우고... 커버도 오른쪽으로 돌려끼우면 땡입니다. 

한 1분 걸렸나봐요. ㅎㅎ

주의점은 백열등은 잠깐만 켜져있어도 매우 뜨겁기 때문에 장갑을 끼거나 수건같은걸로 잡고 돌리는게 편하고 안전합니다. 

가장 안전한건 차단기를 아예 내려버리면 되겠지만 밤이고 해서 그냥 교체했네요.

 

코스트코에는 오스람 6W 짜리와 10W짜리 두 종류를 주광색과 전구색으로 총 4종류고 팔고 있는데 전 그 중에서 10W짜리 주광색으로 했습니다.

전구색은 노란색 불빛이 나오는건데 식탁 조명같이 약간 분위기있는곳?에 쓰는 색상같고... 현관등은 뭐 잘 보이고 밝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요.

생각보다 매우 밝습니다. 6W로 해도 될걸 괜히 더 비싼걸 했나 싶기도 하지만, 10W 사길 잘 한 것 같아요.

 

코스트코 LED 전구는 2개가 1세트인지라, 나머지 하나는 화장실 전구를 교체했습니다.

화장실은 3파장 전구가 들어가 있었는데... 이거 뭐 교체해도 전기세가 줄까 싶기는 한데 LED 전구가 남아서 교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화장실이 생각외로 전구를 자주 오래 켜놓는 곳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햇빛이 들어오는 곳이 아니다 보니 사용할때는 항상 불을 켜놔야 하는 곳이었네요. 중간중간 불 끄는걸 깜박하기도 하니 더 많이 쓰는 곳일 수도 있겠습니다.

암튼 이곳도 마찬가지로 간단히 교체해 줬습니다. 10W 전구 하나면 화장실 밝기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원래 2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 소켓인데 한쪽만 사용하고 있거든요.

 

바꾸고 나니 현관등은 원래 노란불빛에서 흰색 불빛으로 바뀌고 밝기도 더 밝아서 아주 만족스럽고요. 화장실은 조금 더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갑자기 거실등이나 방 조명도 조금 개조하거나 귀찮아도 led로 다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 두개 바꾸고 전기세가 줄어들기는 할지 모르겠는데 다음달 관리비에 전기세 나오면 한번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이상하게 처음 이사왔을때는 에어컨까지 켜도 전기세가 별로 안나왔는데 요새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했거든요.

이건 뭐... 신축인 새 집에 이사왔던 것과 중간에 애들이 생기면서 더 전기를 많이 썼서 그렇게거니 하긴 합니다만.. 쩝..

 

암튼 결론은.. 백열등을 led로 바꾼건 꽤 잘한 것 같습니다.

집에 백열등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한번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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