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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LIFE

아이폰 수리 방법 (카메라 사진 찍을려면 뿌옇게 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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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수리 방법 공유 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난이도 최하 입니다. -_-;

 

얼마 전에 집사람이 사용하던 아이폰 4s가 충격 받아서, 뒷면 카메라 렌즈 커버 부분에 금이 갔습니다.

희안하게 렌즈 커버 부분만 깨졌습니다.

저렇게 된 이후로 카메라를 찍으려고 하면 촛점이 제대로 안맞고 물속에서 눈뜨고 보는 것처럼 사진이 뿌옇게 됩니다.

 

집에 애들이 생기면서부터 아이폰 용량이 부족할 정도로, 애들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기 때문에 빨리 수리를 해야하긴 하는데, 아이폰은 애플케어도 안샀기 때문에 A/S 기간도 지나서 정식으로 수리하려면 뒷면 후면 커버(백커버)를 통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대략 4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전에도 한번 와이프가 뒤에가 깨져서 대우서비스센터(애플 제품 A/S 대행?)에 갔을 때 3만6천원인가? 들어간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뒷면 커버 바꾸는 것은 일도 아니기에 직접 하려고 아이폰 후면 커버, 백커버 등으로 검색을 해보니 몇 가지 나오기는 하는데, 정품도 아니고 왠지 꺼림칙한 제품들만 있었습니다. 그나마 중국에서 만들어지긴 하지만 정품에 가까운 품질이라고 하는 커버를 보니 이래저래 하면 대략 2만원 후반대의 가격이 나오고요. 

(품질이고 가격이고 둘 다 만족을 못시키는....)

 

그래서, 뒷면 커버는 정품을 그대로 쓰고, 깨진 카메라 렌즈 커버나 고치기로 마음먹고 이베이에서 부품을 찾아봤습니다.

"5X Back Rear Camera Lens Cover Frame Glass Ring fr Apple iPHone 4 4S"로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3.66 달러에 배송비 무료, 그리고 5개 가격입니다.

대략개당 800원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5월5일날 주문해서, 5월14일에 받았으니 배송기간도 9일로 꽤 빨리 도착을 했네요.

 

어제 집에 가보니 책상위에 이런 어디 쓰레기 봉투같은게... 와있더군요. ㅋㅋ

워낙 작다보니 그냥 비닐만 있는 것 같네요.

 

우선 현재 상태입니다.

사진을 찍을려고 하면 저렇게 뿌옇게 나옵니다. 카메라와 렌즈 커버가 가깝기 때문에 금이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것때문에 초점이 안맞는 것 같죠?

안경에 갑자기 김서려서 뿌옇게 보이듯이 보이네요.

 

부품만 있으면 수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커버 교체도 같은 방식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폰 아래쪽을 보시면 볼트가 2개 있습니다. 일반 십자 드라이버가 아니라 별렌치라는걸 써야 하는데요. 보통 부품 판매하는 곳들 보면 아이폰 수리를 위한 킷도 같이 판매를 합니다. 전 예전에 사놓은게 있어서 쉽게 풀었습니다. 그냥 다른 드라이버로도 사이즈만 대충 맞으면 풀리긴 할텐데... 왠지 딱 맞는걸로 깔금하게 하고싶어서.. ㅎㅎ

 

나사 두개 푸시고 뒤면 커버를 위로 밀어 올리면 요정도 올라갑니다. 그러고 그냥 위쪽 부분을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후면 커버만 교체하시려면 이렇게 빼내고 새걸 껴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아이폰 속살입니다. ㅋㅋ 배터리가 오래 못가거나 잔량이 남았다고 하는데 갑자기 배터리 없다고 꺼지는 경우는 이렇게 후면을 여시고, 배터리를 교체하실 수도 있습니다. 

 

도착한 부품들 입니다. 5개라서.... 몇번은 더 깨먹어도 되겠네요. ㅋ

 

혹시나 몰라서... 커버 앞/뒤로 보호비닐이 붙어있는데, 잘 안보면 뒤에 한쪽만 비닐이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동그란 렌즈 부분에도 보호비닐이 있으니 꼭 제거해 주세요. 이거 제거 안하고 수리했더니 뿌옇더라... 기스난 부품같더라 그런 분들 꽤 있습니다. -_-;

 

기존 깨진 렌즈 커버, 글라스링?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밀면 요렇게 빠져나옵니다.

 

정품과 비품이 사이즈가 조금 다르긴 한데, 렌즈 부분은 딱 맞아서 그냥 끼우면 됩니다.

새 렌즈 커버를 끼운 모습입니다. 어차피 카메라 모듈과 밀착되지 않을까 하는데... 나중에 양면접착제나 뭘 써서 조금 더 밀착시킬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제 다시 후면 커버를 아이폰에 결합해 주시면 됩니다. 나사 두개도 다시 조여주시고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

하단부 먼저 맞춰서 덮어놓고... 후면 커버를 내려주고, 나사 두개 조이면 끝~

 

처음 뿌옇던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수리가 완료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아주 깨끗하게 아주 잘 나오네요~ 

수리시간은 뭐 사진 안찍고 하면 2분 정도 걸리겠네요.

 

이 외에도 조금은 더 분해해야 할 수 있지만, 수명 다한 배터리 교체, 뻑뻑한 홈버튼 교체, 케이블 커넥터 교체, 진동 모터 교체 같은 것들도 다 직접 수리 하실 수 있습니다. 액정 깨지거나 금간 것도 물론 교환 가능하고요. 액정이나 강화유리 깨진 것 같은 부분은 부품도 정품, a급, b급 다 따로 판매하니 가격대비 괜찮아 보이는 정도로 구매하셔서 수리하시면 사설 수리점보다 훨씬 저렴하게 수리해서 쓰실 수 있습니다.

전 아이패드도 강화유리 깨져서 수리했는데 애플 가서 수리하면 35만원인가? 나온다고 하던거 직접해서 A급 강화유리(터치패널 포함)으로 6만원에 수리해서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 애들 사진이 최신판으로 올라오겠군요. 집사람이 카메라 때문에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에 예전 사진들을 올리더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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