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고구미 입니다.
마티즈크리에이티브(쉐보레 스파크) 주행 상황별 연비 비교 입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정말 때 마침 구간별(시내, 고속)을 저점도 오일(캐스트롤 5w20)으로
바꾼 후에 달리게 되어서 연비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저점도 오일 쓰니까 연비가 좋아진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여서
시내(저속)에서 연비 좋아진게 고속에서 연비를 까먹는게 아닌가 싶어 확인도 해보고
싶었고요.
우선, 지금까지 연비는 평균 13km/l 입니다.
LPG에 수동이고, 차에는 골프백, 카시트, 마끼다 폴리셔, 1000w 인버터
90A 배터리, 하체, 휀다, 트렁크, 문짝까지 방음되어 있고, 운전자도
중량이 좀 나가는 관계로 차 자체가 무거운 편입니다.
거기에 타이어도 순정 165/60/15 가 아닌 175/50/15가 껴져있어서
전체 타이어 직경이 작습니다. 순발력에서는 좋지만 100km 항속으로
계기판에 찍히면 실제 속도는 91km 정도로 약 10%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실제 연비 13km라고 하더라도 실제 거리로는 11.8km/L정도니까
LPG 대비 휘발유 가격을 1.6배라고 가정하면 대략 휘발유 차량 19KM/L정도의
연비가 나왔었습니다.
(연비는 full to full 방식으로 매번 풀 충전하고 주행거리로 나눠서 계산합니다.)
계기판은 작은거 4칸 * 큰거 4칸으로 총 16칸이고, 대략 작은거1칸당 2리터 정도로
평균 20km정도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주유계는 처음과 연료가 풀인 상태와 거의 엥꼬 수준일때 차이가 있어서 경험에 의한 측정 정도로...)
이제 각 조건별 연비 비교 입니다.
시내 주행 입니다. 크게 막히지 않는 조건으로 신호만 있었던 정도입니다.
출근할 때 기름넣고 20km 주행한 상태에서도 주유계는 변동 없었습니다.
평소 16km정도 주행하면 작은거 한칸이 떨어졌었는데 연비가 확연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대략 22km 정도에서 작은거 한칸이 사라졌는데 말이죠.
캐스트롤 저점도 오일로 바꾼 이후에 연비가 엄청 좋아졌다고 느낄 때 입니다.
작은거 한칸이 떨어질 무렵 딱 고속도로에 올랐고, 길이 정말 안막혔습니다.
일부러 연비 좋게 내볼려고 90km 정도로 정속 주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작은거 한칸에 20km정도를 탔었는데 작은거 한칸으로 무려 38km정도를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출근입니다. 집 바로 앞까지(약 2-3km정도) 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에
거의 고속주행으로 보시면 되고, 이번에는 60~130정도까지 흐름따라 가감속을 했습니다.
중간에 가속하려고 기어도 좀 내리고 4~5천rpm정도까지 간간히 쓴 정도인데요.
작은거 세칸이 사라진 지점에서 80.7km를 찍었습니다.
두번째 칸이 사라진 시점이 58km정도라고 하면 이번에는 작은거 한칸에 22.7km밖에
주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무실에 주차장에 딱 도착해서 보니 이제 큰거 한칸이 떨어졌네요.
이전에도 평균적으로 큰거 한칸이면 대략 100km를 탔는데 이번에도 비슷하네요.
처음에 시내주행과 저속?(60~80km) 정속주행 시 연비는 분명히 이전에 킥스 파오원 0w30넣었을 때
보다 좋아졌습니다만, 풀투풀 연비 측정 시 전체적인 연비 차이가 거의 없어서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시내와 고속의 연비 차이가 일반 차량들과는 반대로 너무 차이가 나는게 원인인 것 같네요.
물론, 하루 동안의 테스트라 정확하진 않겠습니다.
오일 점도에 따른 연비 변화들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어떤 분은 거의 차이 없다 어떤 분은 확실히
차이난다.... 하시는데 주행여건과 차량 컨디션, 배기량 같은 변수에 따라 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게
정상일겁니다.
이번에 테스트를 통한 소득이라고 하면, 경차에 5w20과 같은 저점도 오일은 시내 주행(80km 이하)에서는
나름 꽤 경쾌한 느낌을 주고 연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속에서는 반대로 연비와 성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것 같네요.
순정 오일 5w30(기존 0w30도 점도는 같다고 보고)으로 바꾼다면 또 반대로 시내와 고속 주행에 반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네요.
결국 저와 같은 주행환경 이라면 전체적인 연비면에서는 크게 메리트를 얻기는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순정 보다 저점도의 오일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엔진마모에 대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순정 점도의
ACEA A5/B5-12, GF-5 규격을 충족하는 모빌원 EP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봐도 아는데 굳이 찍어먹어보겠다라는 성격상... 일단 다음에는 모빌원으로 교환해보고
또 테스트를 해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포르테 1.6 GDI 엔진의 순정 오일 점도는 5W20이고, 연비 향상을 위해 계속 5W20만 사용했으나
실제적으로 연비가 좋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위와 비슷한 경우라 생각되는데 사는 곳이 서울의 시내주행과 다르게 시내라고는 하지만, 신호 한번 받으면
그대로 80KM 정속주행도 가능한 상황이라 좀 더 높은 점도를 사용해 보면 연비에 크게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정숙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기차의 1.6 GDI 엔진은..... 정말 그 배기량으로 이 정도 고출력(마티즈에 비교하면 뭐 슈퍼카..? -_-;)을 내는
엔진이라 대단하다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이게 휘발유인지 디젤인지 헷갈리는 수준의 엔진 소음과
초기 시동 시 오일 태워먹는 듯한 매케한 연기.... 공인연비가 16.5km/l 였던거 같은데 실 연비 8~9나오는
시내연비... 를 보면... 욕나온다는... 쩝...
시험문제 알고 시험 점수만 잘 받으려고 공부해서 말그대로 그 시험에 대해서만 점수가 잘 나오는
창의력 없는 공부벌레가 생각나서 씁쓸합니다.
(혹시, 준중형이라 그런건 아니죠? 대형 세단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만드는건 아니죠?)
자~ 어쨌든... 아랄하고 모빌원하고 두 개 다 써보고 싶은데... 어떤 걸 어느 차에 넣어볼까요~
동전이라도 던져봐야겠네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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