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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스파크에 좀더 큰 힘과 더 경제이게 하는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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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묵묵히(?) 제 발이 되어주는 스파크입니다.

경차, LPG, 수동 답게 경차에 무리해 보이는 인치업, 광폭타이어 튜닝에도 불구하고 아이박 스프링 때문인지 코너링도 좋고 나름 아주 재밌게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왕복 80km가 넘는 출퇴근 거리인데도 월간 기름값은 12만원정도 나오니 이보다 경제적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뻐요! 세차했을 때만이지만... (요새는 한적 없음.. ㅠㅠ)

 

연비도 잘나오고 코너링도 좋고 재미있는데 뭘 더 하냐하면...

이번에는 에어필터 튜닝입니다.

뭐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라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제가 소유했던 왠간한 차들은 결국 다 K&N 에어필터로 바꿨으니까요.

 

 

ITG나 그린에어필터(?)같은 스폰지 타입도 있고, ITG는 성능향상도 더 좋다고 하지만.. 저는 K&N이 가성비도 좋고 지금까지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또 다시 K&N을 선택했습니다.

K&N에 도포되는 오일이 역류?하여 흡기온센서 같은걸 고장낸다는 얘기도 있던데, 전 당해보지도 못했고... 세척 후 오일 도포 시 살짝만 뿌려주라고 되어 있는데 흡뻑 적셔서 그럴꺼라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스파크용의 K&N 필터는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렵고 비싸서 미국 이베이에서 직구했습니다.

물건값 $48에 위메프 박스 배대지를 이용하여 14,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파크는 33-3001 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픈!!! K&N 에어필터의 설명을 보면 공기 흡입량이 최대 50%까지 늘어나서 더 출력도 좋고... 순정 에어필터보다 더 미세한 필터링이 가능해서 엔진 보호도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전 별로 기대 안합니다. ㅋㅋ

순정필터에서 못 걸러주는 미세 먼지?같은게 엔진에 들어간다고 해도 타버리지 않을까 싶고.. 필터를 통과하는 공기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출력이 마구 좋아지지는 않을거란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에어필터 아예 빼고 달리면 스파크가 포르쉐는 되야겠지만 현실은... 그냥 똑같거든요. -_-;

 

 

기존 장착 후 6천km 정도 주행한 후의 에어필터인데 꽤나 깨끗해 보이네요.

 

KN 에어필터는 빨간 오일이 도포되어 있습니다. 세척하고 저 오일을 살짝 뿌려줘야 하는데 너무 심하게 뿌리면(특히 엔진쪽) 흡기압력으로 오일이 흡기쪽에 튈 수도 있겠다 생각은 살짝 드네요.

새것이기 때문에 전 별도 오일도포 없이 바로 교체 장착만 하면 됩니다. 스파크는 에어필터 박스 커버에 있는 클립만 몇개 제끼면 바로 교체 가능합니다.

 

 

위에서 얘기한데로 저는 K&N 에어필터로 교체했다고 해서 출력이나 연비향상 엔진의 무병장수따위는 바라지 않습니다. 

K&N을 선호하는 이유는 순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순정형 필터이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없이 오래도록 사용 가능하고, 그나마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가정비로 오일을 자주 교체하는데, 더군다나 스파크는 장거리 출퇴근으로 주행거리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는 관계로 오일 바꿀때마다 매번 에어필터까지 교체해 버리면 지갑이 텅텅빌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뭐.. 단순 계산으로 따지면 대략 2년치 에어필터값을 한번에 지불한게 되는데, 저렴한 제품보다는 조금 더 좋은 필터로 볼 수 있는데다가 나중에 중고로 팔아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에어필터인 거죠.

 

교체 후 주행느낌은 똑같습니다.

예전에 거의 십몇년전에 처음으로 티뷰론 하이캠 차량에 K&N을 꼈을 때는 확연히 악셀링시 공기흡입소리가 다르게 들렸는데 스파크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데이터로 비교할만한 장비도 없고, 필터 하나로 튜닝이 된다고 해봐야 미약할것 같고요. 그마저도 경차라 거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플라시보 효과를 전제로 보면...

정차 시 진동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LPG차라 원래는 핸들 위에 동전을 세울정도인데 요사이 좀 진동이 생겼었거든요.

아마 이전에 인젝터 교체하고 어쩌고 할 때 엔진 마운트라도 조금 찢어졌는지 진동이 있었는데.. 그게 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저속 토크가 아주 아주 미약하게 좋아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속영역대는 조금 둔한 느낌이 들었고... 그 중에 가장 좋아진 느낌은 고속영역에서 조금 출력이 잘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힘이 쌔졌다기보다는 조금 더 활발히 돈다는 느낌입니다. 최고속 도달 속도가 좀 빨라졌달까.... 음음...

 

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정말 미미한 수준일 겁니다.

플라시보 이외에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는 엑셀 응답성 반응성이 좋아져서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만 들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필터 교체할때마다 에어필터 가격이 너무 아까운 분들은 저처럼 K&N 필터도 한번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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