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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렉스턴에 블랙박스 2채널 상시전원 자가장착 DIY하기 (블랙박스+2채널+DIY+렉스턴2+상시전원+퓨즈+ ITB-5000F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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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자가장착 DIY


아버지의 애마로 렉스턴2를 입양해온 관계로, 블랙박스를 기존차에서 옮겨달게 되어 DIY 를 했습니다.


사용중인 블랙박스는 아이트로닉스 ITB-5000FHD 모델인데요. 음.. 뭐 잘동작합니다.

전에는 후방까지 녹화되는 2채널 블랙박스에 대해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후방까지 녹화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방 녹화 영상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사고들이 좀 보여서 말이죠... 

(어제 포털에 떠서 본 페라리 사고도 후방 카메라가 없어서 사고 원인이 애매하게 보인다는..)


전에 차에서는 깔끔하게 탈거했고.. 이제 렉스턴에 옮겨 달아보겠습니다.


일단은 렉스턴의 전원부터 확인합니다.

저는 퓨즈박스에서 전원을 빼올 예정입니다.

실내 등에서 전기를 빼와도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공간이 잘 안나오고 ACC까지 연결해야되기도 해서 퓨즈박스를 선호합니다.

퓨즈박스는 운전석 문 열면 바로 보입니다. 커버를 열면 위 사진과 같이 나오는데, 주변 검은 프라스틱도 잡아당기면 별도의 공구없이 전체적으로 탈거됩니다.

전 아예 다 탈거하고 작업했습니다.


퓨즈박스 커버에는 퓨즈(휴즈)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라운드 접지는 퓨즈박스 주변부까지 다 열면 보이는 나사에다 고정시켰고, 이제 필요한건 상시전원과 ACC(키온 시 들어오는 전원)입니다.

실내등이 상시전원으로 들어서 배터리(상시) 전원선은 실내등에 연결하고, ACC 전원은 어디다 연결해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오디오(튜너,DSP,DVD) 이쪽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퓨즈박스에서 블랙박스 같은 장비 연결 시에는 혹시나 문제가 생겨서 퓨즈가 끊어지더라도 운행과 안전에 지장없는 부분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시트쪽 전원에 연결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시트 문제보다 오디오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퓨즈박스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잘 모르시는 분들 계시던데요...

퓨즈박스에서 전원을 따올 때 퓨즈의 양쪽이 똑같은게 아닙니다. 

퓨즈 앞단(배터리) -> 실제퓨즈 -> 퓨즈 뒷단(블랙박스 같은 장비)로 연결이 되는데요.

어떤 분들 보면 퓨즈 앞단(배터리)쪽에 배선 연결해 놓고 퓨즈 있으니 과전류 흐르면 차단될거라 기대하시던데.. 그렇게는 안된다는거죠... 

퓨즈(휴즈)의 원래 역할(과전류 시 차단하여 화재나 장비 고장 예방)을 기대하신다면 퓨즈 뒷단쪽에서 배선을 빼내서야 합니다.


테스터기 찍어보니 렉스턴2의 퓨즈 뒷단은 퓨즈 아래쪽입니다. 참고하시길....


 ITB-5000는 자체적으로 전원관리를 하고 있어서 상시전원으로 연결하고 설정해놓은 특정 전압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차단되는 블랙박스라서

따로 상시전원용 저전압 차단기는 필요없습니다.

근데 맨날 빨강이 배터리(상시)인지 노랑인지 헷갈려서 잡소리 안나게 부직포로 잘 감싸놓은걸 벗겨서 확인하네요.. -_-;

빨간선은 ACC니까 오디오에 연결하고, 노란색 상시전원 BAT(배터리)는 실내등 휴즈에, 검정은 퓨즈박스 옆면 차체에 연결된 볼트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앞유리 위쪽으로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두개의 선(전원, 후방카메라선)을 운전석 A필러 위쪽으로 빼내주고요.


전원선은 퓨즈박스로 가야하니 A필러를 통해 아래쪽으로 내려줍니다.

커튼 에어백 없는 모델이라 A필러는 그냥 손으로 잡아 당기면 투둑~하면서 빠지니... 전원선을 잡소리 안나게 그 안에 원래있던 배선뭉치선 따라서 잘 고정시켜 줬습니다. 


그리고 후방 카메라 연결선은 그냥 뒤쪽으로 고무몰딩 안쪽에 밀어 넣으면서 쭉쭉 가줍니다.


중간에 이렇게 트림이 있으면 살짝 벌려주고 밀어넣으면 됩니다. 

트렁크까지는 이렇게 그냥 쭉쭉 가면 됩니다.


뒤에까지 선을 다 뺐으면 후방 카메라 장착 전 테스트를 먼저 해줘야겠죠?

장착 다 해놓고 배선에 문제 있거나 해서 안되면 당황스러우니까요.. ㅎㅎ


다행히 배선 끊기거나 한 곳은 없는지... 잘 되네요.


자... 이제... 2채널 블랙박스의 하이라이트...

후방 카메라 장착 입니다. 

승용차는 해당 사항 없습니다만, SUV나 해치백같이 뒷유리가 트렁크에 붙어있는 차들은 후방카메라 장착이 좀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거슬리지 않게 깔끔하게 장착하기 어렵다겠네요.


왜냐하면, 그냥 배선을 연결하면 트렁크 열었을 때 닫았을 때 선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배선을 미리 좀 더 여유있게 해놔야 하는데..

그게 뒷유리보면 떡하니 거슬리거든요...

위 사진 우측에 보시면 선이 좀 삐져나와있죠? 저렇게 해도 된다면 배선은 매우 쉽습니다. 

자.. 그럼 이쁘게 후방 카메라 케이블이 거슬리지 않게 장착하려면 어떻게 하냐하면..

트렁크 열면 보이는 순정 배선 주름관에 넣어주면 됩니다.

이게 왜 어렵냐 하면... 해보시면 알겠지만 저 사이로 선을 빼내는게 매우 빡시거든요.

차종마다 난이도는 다릅니다. 어떤 차는 정말 고무가 매우매우 빡빡하고 안에 들어있는 배선이 엄청 많은차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날을 위해서 구입해 둔 철사입니다. 옷걸이 같은 것보다 좀 약하긴 한데 그래도 뭐.. 어느정도 지탱은 해주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컬러 철사(?)입니다. 옷걸이 철사로도 많이들 하시던데.. 전 구부리기도 힘들고 가지고 다니기도 좀 그렇더라고요.



작업 자체는 뭐 별거 없습니다. 우선 빼내고자 하는 쪽에서 철사를 넣어서 관통 시켜 줍니다.


그리고 철사 끝에다가 배선을 묶어 줍니다.


요렇게 되는거죠.

그리고 반대쪽에서 철사를 당겨 주면서 고무 주름관 내에서 걸리지 않도록 빼주면 됩니다.

전 후방 카메라 'ㄱ'자 모양 단자라 고무관 내에서 걸리더니 철사만 쑥 빠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다시 철사에 다시 아주 잘 꽁꽁 묶어서 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주름관을 통과한 카메라 케이블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배선을 쭉쭉 당겨서 주름관 통과 시키고, 트렁크 문쪽으로 배선을 빼줍니다.

주름관을 통과했고 트렁크가 열려있는 상태이므로 배선은 가장 길게 빠진 상태입니다. 

트렁크 문을 닫아도 주름관 내부쪽에서 접히는 정도라 끊어지거나 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마감이 되는거죠.


일반적으로 주차용 후방 카메라던 블랙박스 후방 카메라던.. 배선은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남게 됩니다.

차 앞쪽에서 별도로 선을 말아놓지 않았더니 꽤 기네요.

전 트렁크 상단에서 길게 몇번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길이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습니다.




최종적인 연결은 위 사진처럼 연결해 뒀습니다.

트렁크 마감재와 철판이 딱 붙어있으면 따로 빼던가 뭔가 해야 할텐데 렉스턴은 공간이 있어서 그냥 닫아줬습니다.


쌍용차 가지고 노는건 거의 처음인데.. 렉스턴을 한번 만져보니.. 확실히.. 현기차나 수입차와는 다르네요.

일단 이번에 입양한차는 잡소리도 없고 좋긴 합니다만...

작업하면서 느낀건 모든게 좀 헐렁합니다. DIY하기 편하긴 합니다만 클립류들도 그렇고 내장제간의 간극이나 유격등이 훨씬 널널하네요.

지금은 분리가 수월한 정도지만 조금 더 있으면 유격들에서 잡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국산은 그래도 부품수급도 쉽고 저렴하니 새걸로 갈아버리면 되서 딱히 또 걱정은 없는.. ㅎㅎ)


블랙박스 장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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