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잡소리 잡기 포스팅 입니다.
노면이 좀 안좋거나, 미션 변속 시 차가 좀 떨린다 싶으면 조수석쪽 유리창이 떨리는 것 같은 잡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글래스런인지 가이드인지 유리를 잡는게 약해져서 나는 잡소리라고 생각하고 유리창쪽만 계속 의심을 했었는데요.
유리창을 반쯤 올리고 흔들어봐도 딱히 유격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계속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정확히 어디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다 오버헤드 콘솔에 선글라스를 넣게 되었는데 또 비슷한 잡소리가 나서 선글라스 케이스를 잡아보니 소리가 안들렸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잡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선글라스를 빼놔도 소음이 나고, 유리창 소음이 난다고 느낄때도 선글라스 케이스 부근을 손으로 잡으면 잡소리가 안나더라고요.
첫번째는 조명부분의 분리입니다.
실내등의 투명 커버만 잡아 당기면 커버만 빠집니다.
그리고 안쪽 앞쪽에 은색 클립이 실내등 조명 뭉치를 잡고 있는 구조입니다.
살짝 클립을 당기면서 실내등 뭉치를 잡아당기면 앞쪽이 먼저 빠지고 뒷쪽은 그냥 걸쳐있으니 빼버리면 위 사진처럼 분리가 가능합니다.
안쪽 천장을 보면 T20 별나사가 두 개 있습니다.
풀어주시면 이제 오버헤드 콘솔을 빼낼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빼낼 때 플라스틱 리무버같은걸로 앞과 옆 쪽을 먼저 살짝 벌려서 빼내 주셔야 합니다.
뒤쪽은 ㄱ자 형태로 걸려있는거라 뒷쪽부터 빼내면 부러집니다.
위 사진을 잘 보시면 오버헤드콘솔의 고정고리가 걸리게 되는 사각형의 쇠로된 프레임이 보이실 겁니다.
참고로 저 프레임은 고정된 건 아니더군요.. 훔...
야밤에 지하주차장에서 이러고 있었습니다. -_-;
뒤부터 빼면 위 사진의 프라스틱 부분이 부러집니다.
전 양쪽 두 개 다 부러뜨려 먹었습니다. ㅠㅠ
에폭시 본드로 붙여보려 했으나 힘을 못받네요... 귀찮아서 붙이는건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빠지지 말고 잡소리 나지 말라고 다 조립한 다음에 틈새에 신문지를 접어서 끼워넣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고정이 잘 안되서 잡소리가 날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덜그럭 거릴만한 부분이 잘 안 보였는데요.
만지작 거리다 보니 이상한게 있어서 안쪽(앞쪽에서 선루프쪽)을 보니 원인으로 의심가는 부분이 보이네요.
천장과 차체와의 고정은 찍찍이(꽤 강력한)형태로 되어 있는데, 천장 부분과 저 플라스틱 부분이반쯤 떨어져나와 있었습니다.
그러니 천장이 계속 떨면서 잡소리를 낸거 아닐까 싶습니다.
글루건이 딱이긴 한데 공간이 안나와서 뭘로 고정할까 고민하다가...
에폭시 본드를 가지고 붙였습니다. 꽤 잘 굳었네요.
다시 조립하고 나서 아직까지는 유리창 떨리는 것 같은 실내 소음은 들리지 않습니다.
해결된 것 같긴 합니다만.... 이제 안들리던 다른 곳의 잡소리들이 신경 거슬리게 들리네요. ㅎㅎ
혹시나 이 부분을 DIY하실 분이 계시다면 TIP 하나 드립니다....
오버헤드 콘솔이 고정되는 쇠로된 프레임이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고정이 안되어 있습니다.
끼울때는 뒷쪽을 먼저 끼시고, 실내등 부분에 손을 넣어서 프레임을 잡고 우선 앞쪽부터 고정을 해주세요.
옆쪽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고 두둑~하면서 들어가도 모든 고정고리가 걸린게 아닐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손을 선루프쪽에서 차 안쪽으로 넣어서 프레임을 잡고 끼워주셔야 합니다.
안그러고 그냥 실내등 구멍으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해봐야 제대로 장착이 안됩니다.
찍찍이 있는 부분은 제일 마지막으로 붙이면 되니 찍찍이 있는 고정 부분을 때놓은 상태로 글라스루프쪽에서 손을 넣어서 프레임 잡고 고정해 주시면 될겁니다.
- 오늘의 DIY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