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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폭스바겐 서비스 센터 방문과 워터펌프 불량으로 인한 냉각수 누수 (폭스바겐+골프+서초 마이스터모터스+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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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서비스센터 방문, 점검기

높은 정비비용과 불친절, 납득할 수 없는 수리로 많이 알려진 수입차 서비스센터 방문기 입니다.


저는 대부분 자가정비를 하고, 왠간해서는 이미 원인도 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센터를 갈 일이 없는편 입니다만, 골프의 경우 몇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고,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부분도 있어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아무래도 인젝터가 상태가 좀 안좋은 느낌이 있어서 점검을 받기 위함이었고, 냉각수도 워터펌프에서 누수가 되는 것 같아서 겸사겸사 한번 가본거죠.


방문한 곳은 폭스바겐 정식 서비스센터인 서초 마이스터 모터스 입니다.

겨울맞이 캠페인이 진행 중이네요.

눈에 띄는건 12월5일~1.26일까지 진행하는 겨울 시즌 권장 교환 부품 20%할인이 있네요.

메뉴얼에서도 제대로 찾아보기 힘든 정비 주기표도 걸려있습니다.

엔진오일이 디젤은 30,000km 입니다. 음... 역시 롱라이프인건가..

근데 꽤 교체 주기가 기네요. 브레이크오일은 교체할까 하고 점검하면서 물어봤는데.. 할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음음..

원래 가장 큰 목적은 인젝터 점검이었는데, 냉각수 누수로 인해 점검도 불가하다고 하네요. -_-;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쇠젓가락 같은 부분은 센서인데요. 냉각수가 줄어들어서 센서봉이 노출되면 전기가 안통해서 냉각수가 부족하다고 띄워주는 방식인가 봅니다.


증상은 냉각수가... 멀쩡하다가 어느순간 쑤욱~ 없어지고 경고등이 뜨는데 아무래도 워터펌프같아서 점검 요청하니 워터펌프가 맞답니다.

(근데, 다 뜯어서 확인한것도 아니고 누수 위치만 보고 얘기한건데..제가 봐도 맞는 것 같아서 인정함..)


워터펌프를 교체하려면 타이밍벨트를 벗겨야 하는데, 공임은 같아서 대부분 작업 시 타이밍벨트도 아예 교체하게 됩니다.

조금 저렴하게 수리하려고 해도.. 공임+워터펌프 가격이면 별 차이가 없는데다가, 워터펌프에서 누수가 생기면 타이밍벨트가 젖어서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같이 교환을 하게되죠.


약간 꿀팁같이 알게된 정보가 하나 있는데..

센터에서 타이밍벨트 (당연히 워터펌프 포함) 교환 비용이 93만원이랍니다.

누군가한테는 미친가격이겠지만, 센터에서 타이밍벨트 교환하면 150만원은 예상했던 저한테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외부 정비소에서 작업 시 골프의 타이밍벨트 교체 최저가는 60만원인데요, 정품 부품을 사용하고 정식 센터에서 수리하고 보증까지 확실히 되는 부분을 고려하면 나름 나쁘지 않은 가격인거죠.




작업을 바로 할까 하다가 일단 나중에 수리하기로 했는데요.

이유는, 개인적 스케쥴과 2월20일경에 100만원 수리쿠폰을 준다고 해서 현찰 안나가도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이제 막 6만km정도 주행한 차에서 워터펌프가 고장난게 정상인가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일단 수리 쿠폰 나오면 정비할 예정이긴 한데.. 워터펌프 누수가 자주 발생하는 부분이고 개선품도 나온걸로 봐서는 애초에 설계가 잘 못된 부분인 것 같네요.

그래서 수리는 수리고, 자동차 리콜센터에 신고는 해 두었습니다. 몇몇 사람만의 문제라면 모르겠는데 동호회를 보니 이건 한 두 차량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저는 혜택(?)을 못보더라도 다른분들이라도 최소한 무상 수리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거죠.



쩝.. 부유물도 없네요.. 오일도 안보이고요...

오일이 보이면 S-MAX처럼 EGR 쿨러도 의심을 해봤을 텐데.... 음음...

EGR 쿨러가 원인이었으면 무상수리인데.. 아쉽네요.. ㅋㅋ

최초 냉각수 누수 이후 자주 열어보는데.. 멀쩡하다 어떤 특정 조건에서 한번에 좀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min 위쪽으로 핑크빛 냉각수가 보여야 하는데 없어요..

수리할때까지는 냉각수 없어지면 보충해 가면서 타야겠네요. 겨울이라 최소한 과열은 안되지 않을까 싶고, 계속 신경써서 보면서 보충하면 다른 문제는 없을 듯 하니까요.


그리고, 이왕 간김에... 괜찮아보여서 구매한 이것!!!

뭘까요?


겨울 캠페인으로 워셔액도 20% 할인하길레 냅다 사왔습니다.

1통에 5천2백원정도 했던거 같은데요. 에탄올 워셔액이고 희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워셔액과 별 차이도 없어 보여서 구입했습니다.

선물로 지인들 주고 s-max랑 골프에 쓰려고 한박스를 사왔네요.. ㅎㅎ


가지고 있던 빈 페트병을 가지고 희석했습니다.

희석비율은 1(워셔액):2(물) 인데요. 이게 영하16도까지 버틴다고 써있던거 같네요.


기분 좋게 워셔액을 채워주고 시연(?)을 해봤는데..

음.. 조금 별로입니다.

일단 냄새는 합격입니다. 독하지 않은 연한 향기가 납니다. 사과향같은?

세정 성능은... 음.. 좀 기대이하입니다. 예전 BMW순정 워셔액은 정말 유리면이 깨끗해지고, 잔사도 금방 쑤욱~ 증발해서 날아가 버렸는데요.

이건 그냥 소낙스 세정제와 크게 다른 느낌이 없네요. 조금 더 증발시간이 짧은것 같긴한데... 딱히 뭐 대단한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희석비율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희석 안하면 가성비가 안좋아져서.. ㅎㅎ

그리고, 영하16도까지 버틴다는 희석비율로 섞었는데, 완전 꽝꽝 얼어버리는건 아니지만 얼더라고요. 사용하려면 1:1 희석정도로 써야할 것 같습니다.


100만원 쿠폰 나오면 워터펌프 수리하고 인젝터 점검해봐야겠네요.

아... 배터리도 센터에서 점검하니 CCA도체크해서 알려주네요. 


전반적으로 서초 마이스터모터스 방문 & 점검 느낌은 꽤 좋았습니다.

냉각수 부족한거 본다고 하체 커버 살짝 벗기고, 커버에 냉각수가 고여있네? 이건 워터펌프 누수다~!라는 하는 점검비용이 3만원 중반대가 나올정도로

외부 업체보다 확실히 비싸긴 합니다만...


이 점검비용은 실제 수리할 때 빼주신다고 했고, 어드바이저분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나오는데 양말 같은것도 챙겨주시더라고요. 이게.. 뭐랄까 좀 대우받는 기분도 들고.. 일단 편해서 좋네요.

조만간 쿠폰 나오면 또 수리하러 가봐야겠습니다.

(근데... 점검도 공임으로 계산하면 인젝터 검사 한번 하는데 20~30만원이 나온다는 얘기같아서.. 이건 좀 확인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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