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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CAR

내차가 스파크라서 다행이다 싶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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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출퇴근용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차부터 소형 수입차까지 어떤게 좋을까 생각하면서 찾아보기도 했었죠...

폭스바겐 골프 5세대의 디자인이 현행 7세대보다 더 이뻐보이기도 하고, GT 스포트 모델이면 성능도 필요이상으로 높아서 바꾼다면 골프로 바꿔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물론... 골프는 고사하고 차를 바꾸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인지라 그저 꿈이죠.. -_-;

지금 스파크에 GT 튜닝이라도 해볼까 했었는데 비용도 그렇지만 비용대비 가성비와 완성도가 어찌될지 몰라서 접었거든요...

 

제 출퇴근용 차는 쉐보레에서 나온 스파크 입니다. 

정확하게.. 출시 당시에는 GM 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이었습니다만... 약 5개월 후부터 이름이 쉐보레 스파크로 바뀌었죠.

같은 차인데 왠지 너무 오래되 보여서 그릴이랑 엠블럼 하나만 쉐보레도 바꿨는데도 정말 다른차로 보이더라고요..

 

 

요놈입니다. 신형 스파크가 출시되서 이제 구형모델이 됐지만, 신형 스파크도 이쁘긴 한데 뭐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자기위안 중입니다.

 

스파크 중에서도 그렇게 좋다는 LPG 수동 모델이죠...

 

 

뭐... 암튼......

어제 꽤나 기분이 울적해 있는 상황에서.... 회사에서 일하다 아주 작은 사건(?)으로 인해 그냥 뛰쳐나와 퇴근을 했는데요..

그닥 좋지 않은 기분에 운전을 하니... 좀 과격하게 운전을 했습니다.

 

3단 풀악셀 사진인데요....

대충... 5~6천 RPM에서 변속을 하면서 달렸습니다.

 

스파크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거였습니다...

만약 내 차가 다른 고성능 차량이었다면... 어제같은 기분에 이렇게 과격하게 운전했다면 아마도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하다못해 과속단속이라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근데... 스파크는 아무리 풀악셀에 과격하게 기어변속을 해가면서 달려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_-;

 

과속딱지 끊기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 스파크 탈때는 매번 네비가 과속 단속 안내 알림을 띠링띠링 울리던 데서 울리질 않길레 내비게이션이 고장인가 했었는데... 

방음도 잘 안되고, 고RPM을 쓰고 차도 가볍고 하다보니 느낌상만 열심히 달리고 있던 중이더라고요. ㅋㅋ

 

마력도 낮고, 토크는 더 낮은 경차 스파크.. 그 중에서도 LPG모델이라 실제 속도대비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속도는 꽤 높은 편이고, 힘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3500RPM정도 넘어가면 경쾌하게 반응해 주고 살짝 튜닝된 머플러로인해 스포티한(?) 느낌까지 나서 스트레스는 좀 풀립니다.

 

정말 고성능 차량이라면... 우리나라에서 규정속도 내에서 엔진을 방방 돌려가면서 탈 곳 자체가 없으니...

나름 안전하게... 스트레스 풀릴정도로 엔진회전을 올려가면서 탈 수도 있고 그렇게 타도 LPG 수동인 스파크의 연비는 휘발유로 환산하면 대략 22KM/L 정도 나와서 기름값도 많이 안들어가니... 정말 제목대로 스파크가 내 차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땅 넣고 300~400KM 타는건 스포츠카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스파크 LPG는 300KM 정도 타고 만땅 넣으면 2만원 부근이니까... 음음...

 

그래도... 조금만 더 출력이 좋았으면 하는 생각은 없어지질 않네요.. 

에어컨만 켜도 힘 딸리는게 바로 느껴지니 말이죠.. 쩝..

 

차를 바꾸자니.. 톨비에 주차비 할인같은 혜택도 없어지고... 자동차세도 많이 나오고... 유지하기 힘들어 질 것 같아서 당장 바꾸기는 어렵고...

GT로 튜닝하자니... 그것도 꽤나 돈이 들어가고....

당장은 에어필터나 K&N 필터로 바꿔서 아주아주아주아주 약간이나마 성능향상을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또 직구로 사서 지금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했으니.. 다음주 초에는 장착해 볼 수 있겠네요. 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오일을 자주 갈다보니 에어필터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무교환인 K&N 필터가 오히려 저렴하게 먹힐 수도 있고...

그냥 느낌상인지 몰라도 외부 기온에 따라 차가 어떤때는 잘 나가고 어떤때는 너무 묵직하게 느껴져서 필터 교체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네요. 

 

어쨌든... 가족용으로 미니밴인 포드 S-MAX와 장거리 출퇴근용으로 스파크 LPG 수동으로 두 대를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출퇴근용 차가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면 안되니 경차의 범주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출퇴근 거리가 짧아지면 스파크가 없어도 되고요.. 훔.. 

혼다 S660같이... 경차 규격에 재미나게 탈 수 있는 차가 국내 출시되면 한번 노려볼 수 있을려나요? 

현기에서는 경차 좀 하나 재미나게 안만들려나요.. 쩝... 아주 오래전 기억이긴 하지만 엘란도 꽤나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음.. 써놓고 보니.. 이건 넋두리 포스팅이네요....

로또나 사러 가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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